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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만인 4일 오후 입장문 내 ... 2주 뒤 후속 간담회 진행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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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유임에 항의하며 농성중인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정영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등 농민단체 대표들과 면담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농민단체 대표들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 철회를 요구하며 대통령실 앞에서 해오던 노숙 농성을 4일 오후 정리하기로 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등으로 구성된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은 이날 오후 낸 입장문을 통해 "오늘로 노숙농성을 정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그러나 송미령 장관 유임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은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하며, 향후 내란 농정의 완전한 청산과 농정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투쟁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농민의길은 송미령 장관 유임 철회와 내란농정 청산을 요구하며 지난 6월 30일 1차 전국농민결의대회를 진행한 뒤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농민단체 대표들은 천막 없이 닷새 동안 노숙농성을 진행해 왔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첫 민생 행보로 이날 오전 농성장을 찾아 하원오 전농 의장 등을 만났다.
농민의길은 김 총리한테 "재차 송미령 장관 유임 철회와 후퇴없는 농업4법의 신속한 재추진, 현장농민이 참여하는 협의체계 운영 등 산적한 농업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라고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농민의길 대표단은 후속 간담회를 2주 이내로 추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