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임은정 동부지검장 “검찰, 안 바뀌면 해체 가까운 개혁 당할 것”
7,507 4
2025.07.04 17:27
7,507 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10/0000127545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 첫 출근
“표적·봐주기 수사 인정해야…우리 모두 잘못”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표적인 검찰개혁론자로 꼽히는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검찰이 수술대 위에 놓인 상황이라, 이제 바뀐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해체에 가까운 개혁을 당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난 임 지검장은 "검찰을 믿을 수 없어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갔던 사람으로, 검찰이 지금까지 잘못 행동했던 봐주기 수사와 거짓말에 대해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 개혁에 대한 내부의 반발에 대해서는 "수십 년 동안 계속 있었던 일"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검찰 독재 정권이라는 평가가 있지 않았나. 그때보다는 (반발의) 목소리가 한풀 꺾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때 우리가 존경했던 검찰 선배가 내란 수괴로 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에 참담해 하는 후배들이 한두명은 아닌 것 같다"며 "그때 우리 검찰이 잘못 평가한 게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부연했다. 

추석 전까지 검찰 개혁의 얼개를 만들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임 지검장은 "방향과 속도 등에 대해서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구체적인 안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임 지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국민들이 수년간 지켜봤던 표적 수사와 선택적 수사, 제 식구 감싸기와 봐주기 수사를 인정하자"며 "우리는 검찰권을 사수할 때 집단행동도 불사했고, 검찰의 잘못에는 침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의 앞에서의 침묵과 방관은 불의에의 동조"라며 "우리 모두 잘못했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이어 "국민과 우리 사회, 지금 시대는 한결같은 법과 원칙, 정의와 공정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주권자 국민에게 변명할 것이 아니라 변화를 보여야 한다"며 "늦었지만, 그럼에도 지금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빠른 적기다. 해야 하므로 할 수 있고, 결국 우리는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186 00:05 2,9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9,75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16,7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5,0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35,6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0,7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5,8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1,4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9616 유머 안녕하세요~^^ 14 05:30 168
2949615 이슈 충격적이었던 일본 여돌의 31살 차이나는 성범죄자와의 결혼 25 05:12 1,464
2949614 이슈 2주 뒤에 데뷔하는 박재범 남돌 롱샷 라이브 실력 04:49 256
2949613 유머 듣고도 너무 좋아서 이게 뭐지 싶은 힙합버전 남진 - 둥지 4 04:46 288
2949612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07편 1 04:44 126
2949611 이슈 SKE48 마츠이 쥬리나 결혼 48 04:29 3,261
2949610 이슈 NCT WISH 일본 미니앨범 신곡 Hello Mellow CDTV 라이브 9 04:25 336
2949609 이슈 소지섭 X 최대훈 X 윤경호 주연 SBS <김부장> 티저 4 04:19 801
2949608 이슈 KBS 연기대상 엠씨 장성규의 진행센스가 돋보였던 장면.twt 34 04:03 2,607
2949607 이슈 어제자 도파민 미쳤다는 틴탑 콘서트 8 03:59 1,446
2949606 이슈 점점 완벽해지는 AI가 작곡하는 트로트 버전 케팝 2 03:50 750
2949605 이슈 사람마다 갈린다는 누가 여자 주인공일까?????..jpg 105 03:45 3,821
2949604 유머 서양식 농담 13 03:33 1,955
2949603 이슈 권순표 연예대상 라디오 특별상 수상 소감 윤 머시기 그곳에서 건강히 오래 계셔라 25 03:29 2,911
2949602 이슈 쿠팡 노동자 급식 근황 51 03:28 4,585
2949601 이슈 가요대제전 전출 올라가는데 휀걸들도 데려가는 남돌… 2 03:26 1,985
2949600 이슈 찐 부인이랑 무대에서 키스 퍼포한 엑소 출신 타오 17 03:21 2,934
2949599 이슈 idntt ‘Pretty Boy Swag’ MV Teaser 2 03:16 157
2949598 이슈 더 웅장해진 아이브 새해 첫 레블 하트..........x 6 03:16 1,114
2949597 유머 투나잇쇼에서 올린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소년조의 성장 3 03:13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