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53436?sid=104
영화 '킬 빌', '저수지의 개들'에 출연한 배우 마이클 매드슨이 별세했다. 향년 67세.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매드슨은 이날 오전 8시 25분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매드슨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됐으며 경찰과 응급구조대가 출동한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매니저는 매드슨의 사인이 심장마비라고 밝혔고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의심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마이클 매드슨은 1957년 9월 2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나 1980년대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92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저수지의 개들'에서 냉혹한 '미스터 블론드' 역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우마 서먼 주연의 '킬빌'(2003)에서 주인공 브라이드에게 배신당한 전 동료 버드 역을 연기해 복합적이고 냉소적인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외에도 '델마와 루이스'(1991), '도니 브래스코'(1997), '007 어나더데이'(2002), '씬 시티'(2005), '더 헤이트풀 에이트'(2015),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2019) 등 300여편의 영화에서 인상적인 조연과 악역을 소화하며 할리우드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