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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경구 임신중지약’ 승인한 일본, 포괄적 가이드북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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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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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재생산 권리 리터러시 연구소 『임신중지약 완벽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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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R 리터러시 연구소’ 대표 츠카하라 쿠미(塚原久美) 씨가 출간한 첫 번째 전자책 『임신중지의 낙인을 줄이는 책-‘낳지 않기로’ 결심하지 못하는 당신에게』(中絶のスティグマをへらす本: 「産まない選択」にふみきれないあなたに, 2022) (발행 Amazon Kindlehttps://amzn.asia/d/430zaw2    

일본 사회에는 이미 도입되었지만, 아직 이용이 확산되지 않고 있는 경구용 임신중지약.
 

RHR(성과 재생산 권리) 리터러시 연구소’의 츠카하라 쿠미(塚原久美) 씨가 임신중지약(유산 유도제)의 과학적 정보를 의료인들, 그리고 젊은 세대와 공유하고자 일본에서 처음으로 포괄적 가이드북을 출간했다. 츠카하라 씨의 글을 싣는다. [편집자 주]
 
일본은 경구 임신중지약 승인했지만, 정보 부족 등 문턱 높아
건강과 재생산권 고려해 선택할 수 있는 ‘가이드’ 제공
 
올해 ‘RHR(Reproductive Health & Rights 성과 재생산 권리) 리터러시 연구소’에서는 『임신중지약 완벽 가이드-알다·생각한다·선택한다』(中絶薬完全ガイド: 知る·考える·選ぶ, 아마존)를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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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RHR(Reproductive Health & Rights, 성과 재생산 권리) 리터러시 연구소’ 설립자 츠카하라 쿠미(塚原久美) 씨가 쓴 책 『임신중지약 완벽 가이드-알다·생각한다·선택한다』(中絶薬完全ガイド: 知る・考える・選ぶ) 전자책 버전 500엔, 페이퍼북 버전 1500엔. (모두 세금 포함 금액) 발행 Amazon Kindle https://amzn.asia/d/6ap9NsW    

2023년 4월, 일본에서도 경구 임신중지약이 승인되었습니다. (경구 임신중지약은 이미 2000년 미국 FDA에서 승인하였고, 2005년에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함. 그러나 한국에서는 ‘낙태죄’가 사라진 지금까지도 도입하지 않고 있음.) 그런데 여러 제한으로 인해 이용이 확산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관련 기사: 먹는 임신중지약 승인한 日, 그런데 ‘제한’이 많다고? https://ildaro.com/9770)
 
또한, 의사나 제약회사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서, 여성들이 임신중지약에 관한 ‘해외 상식’을 몰라 약을 선택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과학적으로 올바른 정보’를 일본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의료인 대상의 페이퍼북 버전의 책과 청년층 대상의 전자책 버전을 마련했습니다.
 
『임신중지약 완벽 가이드』에는 경구 임신중지약의 작용, 세계표준 사용법, 일본의 제한적 운용 실태, ‘안전성 에비던스’(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 및 임상 등의 자료), 적응·금기 사항, 부작용 대처법 등에 대한 해설이 담겨 있습니다. 여성들이 과학적 근거에 기인해 자신의 건강과 재생산 권리에 대해 판단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책으로는 일본에서 처음입니다.
 
임신중지에 관한 정보 제공뿐 아니라, 사회적 낙인을 줄이고
의료인의 인식과 ‘태도’ 변화를 꾀하는 훈련도…
 
제가 대표로 있는 ‘RHR 리터러시 연구소’(홈페이지 https://rhr-literacy-lab.net)는 재생산 건강과 권리의 리터러시(문해력)를 높인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 펴낸 임신중지약 가이드는 Kindle 전자책으로는 『임신중지의 낙인을 줄이는 책』에 이어 나온 두 번째 책으로, 앞으로도 관련 정보를 담은 책 출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리터러시 연구소에서는 임신중지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임신중지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는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개발 중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국제산부인과연합(FIGO) 회장으로부터 배운 트레이닝에서 힌트는 얻은 것인데요. 임신중지에 대한 낙인이 강한 국가들에서 의료인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에 효과가 높은 VCAT(행동과 태도 변화를 위한 가치관 명확화) 트레이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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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카플란(Laura Kaplan)의 『제인 이야기-전설의 페미니스트 낙태 서비스 지하조직』(The Story of JaneThe Legendary Underground Feminist Abortion Service, 1997) 원서(좌측)와 츠카하라 쿠미(塚原久美) 씨가 번역한 일본어판(우측) 표지 이미지. 1969년부터 1973년 미국의 로우 대. 웨이드(Roe v. Wade) 연방대법원 판결(여성의 임신중지권을 헌법상의 권리로 인정) 전까지 약 11,000건의 임신중지를 지원한 여성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에는 이의 일본어판 프로그램 개발을 계획했지만, 현재는 해외의 VCAT을 참조하여 일본의 맥락에 맞춰 새롭게 구조화하고자 합니다. ‘성과 재생산을 생각하는 여성전문가 모임’과 일본조산사회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의 연계를 모색하고 파일럿 스터디 실시 후 의료인과 일반시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선 ‘알아야’ 사유하고, 선택도 할 수 있다
 
세계의 임신중지 권리 운동이 항상 그러했듯, 과학적으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변혁의 첫걸음입니다. 또한 제가 번역한 로라 카플란(Laura Kaplan)의 『제인 이야기-전설의 페미니스트 낙태 서비스 지하조직』(The Story of Jane: The Legendary Underground Feminist Abortion Service)에서 그리고 있듯,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해 올바로 아는 것은 임파워먼트(역량 강화)의 핵심입니다.
 

‘앎’은 ‘사유’를 촉구하고 그제야 처음으로 ‘진짜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알고 생각하고 선택하는’ 과정이 우리에게 힘이 됩니다. 여기서 ‘선택’은 임신중지약의 선택뿐 아니라, 새로운 행동을 일으키는 선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임신중지약 완벽 가이드』가 여성들을 격려하는 한 권이 되기를. [번역: 고주영]
 
-〈일다〉와 제휴 관계인 일본의 페미니즘 언론 〈페민〉(women’s democratic journal) 기사를 번역, 편집한 내용입니다.

 

츠카하라 쿠미 ilda@ildaro.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07/0000007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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