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샤넬백 청탁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받던 도중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면서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건희 여사 수행비서인 유씨는 건진법사 전성배(64)씨가 통일교 측에서 받은 샤넬백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당사자다. 김건희 특검팀은 샤넬백 교환 당시 유씨와 동행해 웃돈 300여만원을 대신 지불한 21그램 대표 부인과 관련 검찰에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유씨를 범죄수익은닉 혐의 피의자로도 입건한 상태다. 검찰은 이와 관련 ‘샤넬백 등은 김 여사 범죄수익’으로 규정한 수사보고서를 특검팀에 이첩했다. “김 여사와 무관한 사적 심부름”이라는 진술도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다만 김 여사는 현재로선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 참고인이다.
관저 공사 특혜 의혹도 특검팀 수사 대상이다. 당시 21그램이 김 여사와 관계를 앞세워 대통령 집무실·관저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내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21그램은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에 후원사로 이름을 올리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설계·시공을 맡는 등 김 여사와 유착 관계에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21그램 대표 김모(53)씨는 김 여사와 국민대 대학원 동문이기도 하다.
유 전 행정관, 폰 확인하는 척하면서 초기화 버튼 눌러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에게 건넨 청탁용 선물 의혹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김건희 여사 압수수색 영장 및 중앙일보 취재]](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7/04/0003452869_002_20250704090219486.jpg?type=w860)
검찰은 유씨를 범죄수익은닉 혐의 피의자로도 입건한 상태다. 검찰은 이와 관련 ‘샤넬백 등은 김 여사 범죄수익’으로 규정한 수사보고서를 특검팀에 이첩했다. “김 여사와 무관한 사적 심부름”이라는 진술도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다만 김 여사는 현재로선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 참고인이다.
21그램 샤넬백 웃돈 300만원 대신 결제…‘관저 공사’ 청탁금지법 입건
관저 공사 특혜 의혹도 특검팀 수사 대상이다. 당시 21그램이 김 여사와 관계를 앞세워 대통령 집무실·관저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내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21그램은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에 후원사로 이름을 올리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설계·시공을 맡는 등 김 여사와 유착 관계에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21그램 대표 김모(53)씨는 김 여사와 국민대 대학원 동문이기도 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52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