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외신기자 한국어 질문에 윤석열 “말귀를…” 이재명 “그때 만난 분?”
14,883 46
2025.07.03 16:28
14,883 4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54212

 

지난해 11월7일 기자회견을 할 때의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3일 취임 첫 기자회견을 한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지난해 11월7일 기자회견을 할 때의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3일 취임 첫 기자회견을 한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사진기자단취임 30일을 맞아 연 첫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 기자가 한국어로 질문하자 “그때 만난 그분이시군요”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지난해 1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똑같이 한국어로 질문한 외신 기자를 향해 “말귀를 못 알아듣겠다”며 무례한 모습을 보였던 장면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인 사쿠라이 노리오 기자는 한국어로 질문했다. 그는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 일본과의 협력을 늘 강조해 오셨는데, 특히나 일본에서는 북한 문제에서 일본인 납치자 문제의 해결을 최우선하고 싶다고 말해왔다”며 “북한 인권 문제에서 한국과 일본은 어떤 협력을 할 수 있는지, 안보에서는 일본과 어떤 협력을 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한국인 기자에 견줘 다소 어색함은 있었지만 또박또박 천천히 말하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우리 전에 점심 먹을 때 같이 한번 봤던 분이신가요?”라며 지난 1월의 만남을 기억해 냈다. 이 대통령은 “그때 만난 그분이시군요”라며 “저번에 외신 기자들과 점심을 한 적이 있는데 어디서 이상하게 중국 모 언론하고만 했다고 이상한 기사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저분은 일본 언론인이십니다”라며 웃었다.

지난 1월 국민의힘은 극우 매체 ‘스카이데일리’ 보도 내용을 근거로 “엄중한 시기에 이재명 대표가 중국에 정보 전달 가능성이 높은 신화통신 기자가 포함된 외신기자들과 비밀회동을 가졌다”며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중국 기자들과의 비밀회동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 모임은 일본계 외신 기자들이 시작한 공부 모임이었고, 당시 자리엔 일본 기자 외에 미국·영국·중국 기자들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질문에 대한 답으로 “한일 관계는 가깝고도 먼 나라,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과 같다)”며 “또 한편으로는 과거사 문제를 아직 서로 청산하지 못하고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두 가지를 뒤섞을 필요는 없다”며 “북한의 핵 미사일에 대응하는 안보 문제 등 협력할 게 많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 대해선 “해결을 위한 일본의 노력에 공감한다”, 북한의 인권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 대중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것도 북한 인권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도 외신 기자가 한국어로 질문을 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엔케이(NK) 뉴스 시이오(CEO)인 채드 오캐럴 기자는 “평양 드론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이 남북 관계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강화한다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약화한다고 생각합니까? 그리고 김여정 부부장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이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오캐럴 기자 역시 한국인 기자에 견줘서는 서툴렀지만 천천히 또박또박 말했다.

 

제이티비시(JTBC) 뉴스 유튜브 갈무리

제이티비시(JTBC) 뉴스 유튜브 갈무리그런데 질문이 끝난 뒤 윤 전 대통령은 옆에 대통령실 관계자를 향해 반말로 “나 말귀를 잘 못 알아듣겠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통역사가 ‘영어로 다시 말해달라’고 요구했고, 오캐럴 기자는 “한국어 시험처럼 (돼버려서) 죄송합니다”라고 한국어로 말하며 웃었다. 그리곤 다시 영어로 질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캐럴 기자의 질문에 답을 한 뒤 관계자를 향해 재차 반말로 “답을 안 해줘도 되겠어? 영어로 (통역) 안 해줘도? 그래”라고 말한 뒤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 모습이 생중계되자 누리꾼들은 ‘무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제가 다 죄송합니다. 다른 한국인들은 잘 알아들었다”고 적었고, 다른 누리꾼은 “오히려 오캐럴 기자의 말을 다 이해했고, 윤 대통령이 하는 말을 알아듣기 힘들었다”고 했다.

엔케이뉴스 김정민 기자는 당시 기자회견이 끝난 뒤 엑스(X·옛 트위터)에 해당 영상과 함께 ‘외신기자가 서투르지만 열심히 한국어로 질문하는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사회자한테 말귀를 못 알아듣겠다고 얘기하고 미소지음’이라 적힌 글을 공유했다. 김 기자는 “영상의 기자는 저희 회사 시이오입니다. 한국어 질문 저랑 진짜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도 많이 하고 갔답니다”라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디즈니·픽사 신작 <호퍼스> '호핑 기술 임상 시험' 시사회 초대 이벤트 167 02.12 18,7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2,6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79,1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3,4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84,7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0,9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807 이슈 러브라이브 별명 중 하나가 성우차력쇼인 이유.gif 04:58 30
2991806 이슈 햇빛에 구워지는 인절미 🥹 04:57 71
2991805 이슈 가온이 인스타 게시물 개따뜻해... 금메달 코치님한테도 걸어드림 아가슴에국밥쏟앗어 1 04:55 216
2991804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51편 04:44 56
2991803 이슈 체조선수 코치들이 정말 대단한 이유 7 03:44 1,745
2991802 이슈 방탄 정국 실물로 처음 봤다는 포토그래퍼가 열심히 찍은 결과물 5 03:34 1,868
2991801 이슈 그루비룸이 고등래퍼를 싫어하는 이유 9 03:12 2,255
2991800 이슈 짜파게티.gif 9 03:08 1,596
2991799 이슈 신경쓰이는 재질의 아기치타 9 03:00 1,576
2991798 이슈 WOODZ(우즈) 인스타 업로드 2 02:59 1,117
2991797 이슈 호주 버스 444를 주의하세요 9 02:58 2,474
2991796 정치 정리왕 명민준-정청래와 김어준이 어디로 가는지 바보가 아닌 이상 보인다 19 02:58 967
2991795 유머 숏츠보면 한 번씩 들어본 노래인데 가사는 완전 시적인 노래 1 02:56 854
2991794 이슈 투명 유리 테이블의 위험성 30 02:35 3,386
2991793 이슈 서울여대 교수님의 미디어 발전 역사 ASMR | 파피루스 📜 부터 전자드럼 🥁 까지 | 키보드 | 피처폰 | 메타퀘스트 1 02:27 336
2991792 이슈 조금 큰 골골송 듣기 8 02:23 1,001
2991791 이슈 배우 이미숙 근황 33 02:22 6,050
2991790 정보 서울, 전 세계 공기질 최악 1위 달성 48 02:19 3,313
2991789 이슈 고양이과가 왜 고양이과인지 이해가 단박에 되는 영상 10 02:10 2,432
2991788 이슈 한동안 결혼식에서 꽤 유행이었다는 것.jpg 19 02:09 7,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