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법원, '故 이선균 협박' 마약 연루 실장에 지난달 직권 보석 결정
4,977 3
2025.07.03 16:20
4,977 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106609

 

"해킹범이 협박" 이씨 돈 뜯은 유흥업소 실장, 원심서 징역 3년6월형
규정상 구속기간 갱신 횟수 한계…7월16일 항소심 선고 직전 석방

 

배우 고(故)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실장 김아무개씨와 함께 협박에 가담한 박아무개씨(사진)가 지난 2023년12월 인천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배우 고(故)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실장 김아무개씨와 함께 협박에 가담한 박아무개씨(사진)가 지난 2023년12월 인천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배우 고(故) 이선균씨를 협박해 3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이 재판부의 보석 결정에 따라 풀려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마약 투약 혐의도 받는 협박범은 1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 받은 후 오는 16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법원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최성배)는 지난 6월26일 공갈 혐의로 기소된 김아무개씨에 대해 직권 보석을 결정했다. 김씨의 구속기간은 앞서 1심 선고 직후인 지난해 12월31일 한 차례 갱신됐다. 이후 항소심 절차는 올해 1월8일부터 진행됐고, 이때부터 6월 사이 두 차례에 걸쳐 구속기간이 갱신됐다. 현행법상 구속기간(2개월)은 항소·상고 등 상소심에서 세 차례까지 갱신 가능하다. 재판부는 김씨의 경우 원심 선고가 끝난 후부터 셈해 세 번의 갱신 횟수를 모두 쓴 것으로 본 것이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구속기간 만료 직전에 김씨를 석방했다. 형사소송법상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나 변호인 등은 피고인의 보석을 재판부에 청구할 수 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 염려 등을 종합 검토한 후 보증금 납부, 주거 제한 등 일정 조건을 걸고 보석 결정을 할 수 있다. 이번처럼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구속기간 문제 등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직권으로 보석 결정을 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3년 불거진 '인천경찰 마약 수사'와 맞물려 알려졌다. 김씨는 당시 수사기관의 피의자신문 과정에서 가수와 모델 등의 마약 투약과 관련해 진술했다. 이 중 일부는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 역시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후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가 같은 해 9월 이씨에게 '해킹'을 이유로 돈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김씨는 "해킹범으로부터 협박받고 있다"며 이씨게에서 3억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같은 아파트에 살며 평소 친하게 지낸 박아무개씨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박씨는 김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뿐만 아니라 이씨와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해킹범인 척 협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씨는 김씨에게서 돈을 받지 못하자 2023년 10월 이씨를 직접 협박해 5000만원을 뜯어냈다. 두 사람은 이후 공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선고기일에서 김씨에게 징역 3년6개월, 박씨에게 징역 4년2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이 재판부에 요청한 형량(각 징역 7년)에 못 미쳤다. 이후 항소심 재판이 진행됐고 오는 17일 선고기일만을 앞두고 있다. 검찰 측은 항소심에서도 김씨 등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공갈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33 12.26 31,9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9,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1,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0,8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1,7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751 이슈 콘서트에서 비 레이니즘 말아주는 1세대 아이돌 출신 장민호 06:05 56
2945750 유머 200만 찍은 조권 가인 우사됐 영상.jpg 1 05:58 247
2945749 유머 불량연애를 본 중남의 리액션 05:40 710
2945748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03편 1 05:40 79
2945747 이슈 엄마에게 맡긴 고양이 2마리가.. 고양이탐정 3 05:36 660
2945746 이슈 러브라이브 15주년 기념으로 꾸며진 아키하바라 뮤즈 랩핑.jpg 2 05:17 174
2945745 이슈 박재범이 이거 빨리 들려주고싶어서 믹테부터 낸게 이해감 1 05:06 398
2945744 기사/뉴스 인천서 30대女조카 3시간 숯불 고문 살해…무속인 무기징역 20 04:50 2,117
2945743 유머 쇼를 준비하는 말들을 주의 깊게 시청하는 어린 말(경주마×) 1 04:50 226
2945742 이슈 극스포) 10년 동안 쌓은 떡밥 다 풀고 끝난 페이트 그랜드 오더 1 04:41 677
2945741 이슈 [흑백요리사2]중식마녀가 일어나자마자 하는 일 6 04:38 1,993
2945740 이슈 오열 파티 열린 여돌 홈마 릴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jpg 19 04:12 4,168
2945739 이슈 컵라면 용기에 숨겨진 비밀.gif 26 04:08 2,748
2945738 유머 친구가 내 자취방 진짜 홀애비같대 37 04:03 3,560
2945737 이슈 스테이씨 소속사 근황.jpg 10 03:48 3,024
2945736 이슈 그냥 세탁 세제, 섬유 유연제라고 적으면 안되겠니 39 03:26 4,227
2945735 이슈 두쫀쿠 만들어 먹는 던 12 03:23 1,998
2945734 이슈 준비가 된 피자스쿨 12 03:23 3,215
2945733 이슈 며칠 전 세계 최초로 공개 된 동물.jpg 212 02:49 23,979
2945732 이슈 대다수의 여초에서 기혼,결혼,연애 이야기 언금된 이유 301 02:47 20,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