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푼도 주기 싫다'…이혼 앞두고 3억5000만원 빼돌린 남편
8,532 5
2025.07.03 14:49
8,532 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53162

 

40대 남편 A씨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선고

15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아내와의 이혼 과정에서 재산 분할 규모를 줄이기 위해 수억 원대 재산을 은닉하고 빚이 있는 것처럼 꾸민 40대 남편 A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4단독 임정윤 부장판사는 강제집행면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이혼 절차를 앞두고 지인 B씨의 조언을 받아 재산을 숨기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그는 B씨의 배우자이자 공인중개사인 C씨와 짜고 자신이 소유한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를 1억6000만원에 매도한 것처럼 허위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고 등기까지 마쳐 서류상으로는 아파트가 정상적으로 C씨에게 넘어간 것처럼 꾸몄다.

또 A씨는 주식 1억9000만원 상당을 처분해 수표로 인출한 뒤 B씨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돈을 은닉했다. 가족에게 1억원을 빌린 것처럼 허위 차용증을 작성하고 변호사를 통해 공증까지 받아 마치 채무가 있는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총 3억50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숨기고 1억원의 빚을 진 것처럼 조작한 뒤 A씨는 법원에 협의 이혼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혼소송에 대비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다만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이혼한 아내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A씨에게 재산 은닉을 조언하고 범행을 주도한 B씨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조언하며 개인적 이득을 취하려 한 정황도 있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아파트 허위 계약을 맺은 C씨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허위 차용증을 쓴 A씨의 가족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49 12.26 53,5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5,1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6,8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8,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2,3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4,6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7,9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7282 이슈 중앙대 포함 연기과 수시 6관왕했다는 분 10:05 93
2947281 정보 KB 오늘의퀴즈 10:04 70
2947280 이슈 보고 나서 여운 남는다는 <만약에 우리> 반응 10:03 233
2947279 이슈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손 1 10:03 140
2947278 기사/뉴스 유재석 전현무→서장훈 지석진, 오늘(30일) ‘2025 SBS 연예대상’ 주인공은? 10 10:03 120
2947277 유머 예수님 부산사람임? 2 10:02 339
2947276 정보 네이버페이12원 17 10:01 636
2947275 이슈 [단독] "남해 2m 해일 덮친다" 기상청장의 日난카이 대지진 경고 (대한민국 얘기임) 13 09:59 1,419
2947274 유머 현재 한국 그 자체인 권도형(루나코인 사기꾼) 반성문 48 09:55 2,551
2947273 기사/뉴스 현빈·손예진 부부, 삼성서울병원에 2억원 기부 13 09:55 725
2947272 이슈 프랑스 제꼈는데 뭐 프랑스 와인이라도 싸게 먹을 수 없나? 1 09:54 859
2947271 기사/뉴스 [단독] 성폭력 피해자 돈 빼돌린 '피해자 전담변호사', 온라인선 性발언 일색 6 09:54 867
2947270 유머 소개팅 남녀 티키타카 11 09:53 896
2947269 유머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살까 봐 직장에서는 못 했던 이야기를 살짝 풀어놓습니다. 13 09:52 1,001
2947268 기사/뉴스 플레이브, 초록우산에 1억원 기부...보호대상아동 자립 저축 지원 20 09:52 291
2947267 기사/뉴스 29기 영숙, 영철에 극대노…“남친이었으면 100% 싸웠어” (나는 SOLO) 2 09:51 731
2947266 기사/뉴스 '불꽃야구' 시즌2 제작 강행, 김성근 감독 "힘내시고 돌진" 12 09:51 658
2947265 이슈 다리 6개 달린 말 실존... 2 09:49 896
2947264 이슈 tvN 월화 드라마 <얄미운 사랑> 시청률 추이 20 09:48 1,512
2947263 기사/뉴스 AB6IX, 현실 오빠미 뿜뿜…이대휘 "연기 오디션 하나 떨어져" 자폭 고백('최애와의 30분') 09:48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