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잡아먹히고 있다" 천적 등장?…러브버그 7월 중순 끝난다
8,610 27
2025.07.03 14:18
8,610 2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339892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수도권 일대를 뒤덮은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7월 중순쯤이면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박선재 국립생물자연관 연구원은 지난 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언제 러브버그가 사라지냐'는 질문에 "저희가 몇 년간 발생 현황을 분석해 보니까 7월 중순쯤이면 거의 대부분의 개체가 사라질 걸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연구원은 "보통 6월 중순쯤에 러브버그에 대한 보고가 시작된다"며 "러브버그 성충은 한 일주일 정도 사는데, 많은 성충들의 생활사를 고려해보고 발생 현황들을 지켜보니 7월 중순쯤이면 대부분의 개체가 사라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장마가 보통 6월 말에서 7월 초에 온다. 그래서 장마가 거의 사그라들 때쯤 러브버그 개체 수도 같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비가 많이 오는 것과 별로 상관이 없다는 거냐'고 묻자 박 연구원은 "러브버그가 비행 능력이 없어서 일단 비가 많이 오면 주변에서 관찰은 많이 안 된다. 하지만 풀숲 등에 숨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비가 안 올 때 한꺼번에 발생해 사람들 눈에 보인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도봉구 방역기동단이 러브버그 친환경(살수) 방역을 하고 있다. 2025.06.27. (사진=도봉구 제공)

[서울=뉴시스] 도봉구 방역기동단이 러브버그 친환경(살수) 방역을 하고 있다. 2025.06.27. (사진=도봉구 제공)

러브버그는 2015년 인천에서 최초 보고된 이후, 2022년에는 서울시 은평구, 경기 고양시 등 서북부 지역에서 대량으로 출몰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와 인근 경기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중략)

박 연구원은 "암수가 신혼비행 후에 계속 붙어 다녀서 러브버그라는 별명이 붙었다. 보통 성충 같은 경우 일주일 정도 살다가 알을 낳고 죽는다. 애벌레는 낙엽이 쌓인 토양에서 부패한 낙엽이나 그 유기물들을 분해하는 지렁이 같은 역할을 하고 있고, 성충은 꽃이 잘 유인돼서 화분을 매개하는 등 생태계에서는 익충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계양산, 북한산 등 산지에서 러브버그가 대량 출몰하는 것에 대해선 "(이들 산은) 러브버그가 생활하기 좋은 낙엽지가 잘 발달된 그런 산림지대"라며 "러브버그 유충이 낙엽이 쌓인 토양에서 생활하다가 성충이 되면 한꺼번에 떼로 나타나서 신혼비행을 한다. 그래서 등산객들에게 쉽게 발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브버그의 천적과 관련해선 "원래 해외에서 새로운 생물이 유입되면 기존 생물들이 이들을 먹이로 인식하고 잡아먹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처음엔 천적이 없어서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조절되는 경우가 많다. 저희가 현장 조사를 하다 보면 요즘 까치, 참새 같은 새들과 거미류, 사마귀와 같은 생물들이 러브버그를 잡아먹는 광경을 종종 목격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러브버그가 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대발생 기간에는 생활 조명을 최소화하고, 외출 시에는 밝은색 옷보다 어두운색 옷을 입는 것을 권고드린다. 실내에 러브버그가 들어왔을 땐 분무기를 이용해 물을 뿌리고 휴지로 치우면 된다"며 "떼로 몰려 있는 상황과 관련해선 빛을 이용해서 특정 지역으로 유인하는 포집장치를 개발했고 서울시 등과 협업해 올해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결과가 좋으면 현장에 직접 적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631 01.01 109,0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7,1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6,0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8,3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2,4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2,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69,9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085 유머 철도 덕후들 경쟁붙고 난리난 굿즈 09:28 100
2955084 이슈 예전부터 궁금했던 게 마르크스 사진 찍는데 옷 안에 손은 왜 넣고 있는 거임? 1 09:27 282
2955083 기사/뉴스 카와무라 유키, NBA 불스와 재계약 2WAY 계약 09:25 42
2955082 유머 마주보고 탈춤추는 용인시 갈색곰들 루이 후이 ㅋㅋㅋ 1 09:25 213
2955081 유머 서비스가 후한 집주인 2 09:25 264
2955080 기사/뉴스 [단독] '하트시그널4' 김지영 엄마 된다…사업가와 2월 결혼 '겹경사' 5 09:25 799
2955079 기사/뉴스 정용진 회장, '이마트 매출 1위' 죽전점 방문..."압도적 1등 전략 펼칠 것" 2 09:23 331
2955078 유머 ??? : 빨리 밥 주고 와 09:22 244
2955077 기사/뉴스 [단독]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 2월 착공 목표 지하 철거·본공사 병행 3 09:21 339
2955076 기사/뉴스 코스피 상승분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88%를 차지함(어제 기사) 20 09:19 974
2955075 이슈 실시간 곱버스 근황 400원대....jpg 11 09:19 1,602
2955074 이슈 나라가 망하는데 배팅한 사람들 근황😆😆😆.jpg 15 09:15 1,957
2955073 이슈 다이어트모델하는 거 남편한테 허락 구해야 하는 일인가 43 09:15 2,206
2955072 유머 눈동자로 뭘 원하는지 힌트를 주는 강아지 4 09:15 563
2955071 기사/뉴스 손담비, 시동생 성폭행 '악플 소송' 냈다.."50만원 배상하라" 31 09:14 2,003
2955070 유머 불안형 여친과 안정형 남친 4 09:11 1,120
2955069 이슈 환승연애4 조유식 둘러싼 남녀 입주자 대립각, 진실의 밤→분위기 절정(환승연애4) 09:10 512
2955068 기사/뉴스 '흑백요리사2' 백수저 선재 스님, 이번엔 공양 대결 펼친다 19 09:08 2,250
2955067 기사/뉴스 [속보]코스피 사상 최초 4600선 돌파 45 09:08 1,690
2955066 기사/뉴스 [단독] 탁재훈·이상민·이수지, SBS 새 예능 MC..."지상파 토크쇼 틀 깬다" 34 09:06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