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에도 불구하고 영화계는 유아인을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올해 3월 개봉한 유아인, 이병헌 주연의 영화 ‘승부’가 손익분기점 180만을 넘어 최종 스코어 214만명을 기록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남겼다.
이 작품을 통해 유아인은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남자배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유아인의 또 다른 주연작 ‘하이파이브’ 역시 손익분기점(290만)엔 못 미치는 185만명을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 개봉한 영화 중 TOP7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승부’ ‘하이파이브’ 모두 유아인의 논란으로 인해 개봉을 표류하던 작품들이다. 이어 올해 초 유아인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유아인 리스크’로 불리던 작품이 잇따라 성과를 거두며 그의 논란 역시 희석되는 듯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한 영화계 관계자는 “대법원의 판결이 끝났으니 누가 먼저 유아인을 캐스팅할 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러브콜을 많이 받던 배우라 복귀 시기를 논하겠지만 국민 정서상 ‘괘씸죄’를 극복하긴 쉽지 않다”고 우려 섞인 시선을 보였다.
앞서 유아인은 ‘승부’와 ‘하이파이브’ 개봉 직전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으며 그의 복귀를 향해 시선이 집중된 바 있다. 다만 유아인은 논란을 의식해 두 작품 모두 홍보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 사회에 돌아온 유아인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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