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첫 강제수사에 돌입한 김건희 특검이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자택도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건희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은 오늘(3일)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의 삼부토건 본사와 경기도에 있는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앞서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4월 조 전 회장 등 경영진을 자본시장법상 부당거래 행위 금지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복현 당시 금감원장은 "삼부토건 전·현직, 실질 사주 등을 해외재건 사업 관련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은 2023년부터 회사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MOU 등을 체결하는 등 꾸며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입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조 전 회장 등 일가가 수백억원 대 부당 이득을 챙긴 걸로 보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이 금감원을 지휘하며 조사가 이뤄졌는데 이번 김건희 특검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대상 1호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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