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는 전국을 휩쓴 솔로 데뷔곡 ‘텐미닛’에 대해 “그 곡이 대중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회사에서는 별로 안 좋아했다. 그런데 나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사가 지금 생각하면 정말 나쁜 여자다. 그때는 그게 힙하고 당당한 느낌이었다. 핑클 때 가사는 얼마나 지고지순한지 모른다. 핑클 때와 완전히 다른 내용이다”라고 했다.
유재석은 그 당시 이효리의 기록에 대해 “신문 1면에 891번 등장해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초의 가수, 업계 최초 헌정 광고를 받은 연예인,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모두 받은 최초의 연예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당시 연예 뉴스 기사 제목에 ‘이효리 비켜’, ‘이효리 뺨치는’이라는 말이 많이 붙었다”고 하자 이효리는 “뭐만 하면 비키라고 했다. 그런데 아직도 안 비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기분 나쁘지 않았다. 너무 기분 좋았다. 신인들이 나올 때 내 이름을 홍보로 쓴다는 게 ‘내 자리가 아직 굳건하구나’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자신이 한 아이템이 유행이 되는 것에 대해 “지금의 제니 같았던 거다. 나 이전에는 엄정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하기도 하고 신기한 것 같다. 내가 뭘 하면 따라해준다는 게 나도 좀 신기하다”고 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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