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타블로가 투컷이 2~3년 주기로 급발진할 때가 있다며 데뷔 초 일화를 공개했다. 타블로는 대중들과 가까이하기 위해 작곡한 '평화의 날'이 데뷔 이후 최대치의 대중 반응을 얻었던 때를 언급했다. 이에 타블로는기뻤지만 투컷은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결국 투컷은 "가짜 힙합하고 싶지 않다"라고 분노하며 해체 선언까지 했다고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타블로는 투컷의 해체 선언을 듣게 된 소속사 사장이 한달음에 달려와 "내 생각엔 해체까지 필요 없고, 정식이(투컷)가 나가면 될 것 같다"라며 투컷의 탈퇴를 권유했고, 이에 투컷이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투컷은 "각자 생각하는 힙합의 길이 있었다"라며 당시 그룹 정체성 형성 시기에 대중성에만 치우쳐지는 것이 불만이었고,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 시기에 어려서 표현이 서툴렀다고 해명했다. 타블로는 투컷을 '힙합 지킴이'라고 놀리며 3년 뒤, 또 비슷한 사건이 생겼다고 전해 재미를 더했다.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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