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정당한 지시에 항명”…박정훈 항소심 이첩 전 의견서 낸 군검
9,440 6
2025.07.02 20:21
9,440 6
군검찰이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대령)의 항소심 재판 기록을 순직해병 특검에 이첩하기 전 재판부에 박 대령의 유죄를 주장하는 의견서를 낸 것으로 2일 파악됐다. 앞서 이명현 특별검사(특검)가 “항명죄는 정당한 명령에 대해 불복할 때만 성립한다”며 “이번 사건에서 박 대령이 받은 명령은 위법한 것이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군검찰은 지난달 27일 박 대령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등법원에 ‘항명죄 및 상관명예훼손죄 법리에 관한 군검찰 의견서’를 제출했다. 군검찰은 의견서를 통해 “이첩 보류 명령이 조사가 종결된 이후 그 내용을 축소·은폐하는 것이 아니라 법리 적용에 있어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였으므로 적법·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해병대 내 변사사건이 발생할 경우 조사에 30~60일가량 소요되는 반면 채 해병 사망사건은 10여일 만에 조사가 이뤄졌으므로 법리적 검토가 더 필요했단 것이다.


군검찰은 또 당시 이종섭 국방부장관의 명령은 ‘VIP 격노설’과 관련이 있다는 박 대령 측의 주장과 달리 “(이 장관) 스스로의 판단에 따른 명령”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장관이 박 대령 1심에서 “대통령실 누구로부터 지침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2023년 7월 30일 참모들의 적절한 지휘 조언을 받지 못한 채 급하게 서명했기 때문에 법리적 재검토를 위해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고 증언한 점 등을 근거로 들면서다. 그러면서 “사건의 본질은 국방부장관의 이첩 보류 명령의 정당성과 이를 거부한 행위가 항명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라며 “피고인의 주장과 같은 다른 요소들은 본질적 요소가 아니다”고 했다.

특검, 박 대령 사건 ‘항소취하’ 논의


군검찰의 이러한 주장과 관련해선 여러 배치되는 증거들이 수사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 전 장관이 2023년 7월 31일 이첩 보류 지시 전 받은 전화 ‘02-800-7070’의 발신 장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속실 혹은 집무실이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전 장관의 국방비서관이 이첩 보류 전후로 어떤 경위에서 임기훈 당시 대통령실 국방비서관과 8차례 통화했는지도 규명돼야 할 부분이다.

군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VIP 격노설 관련해 수많은 증거가 있고 이를 수사하기 위한 특검이 출범한 상태에서 군검찰이 의견서까지 제출한 건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순직해병 특검은 조만간 박 대령 항소심 항소 취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은 수사를 개시한 이날 국방부로부터 박 대령 사건의 재판기록 등을 넘겨받았다. 이에 따라 박 대령 항소심 공소유지는 특검에 파견된 신강재 중령(육군검찰단)이 맡을 예정이다. 특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의 증인신문이 있는) 7월 11일 전까지 공소유지와 관련해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5247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멜리X더쿠💜 눈동자 톤에 맞춰 꼬막눈을 시원하게 트여주는 눈트임 마스카라 4종 체험 이벤트 212 03.26 29,4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3,9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55,0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4,0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60,9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8,5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2,2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9,5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731 기사/뉴스 엄지원 "단종 시신 거둔 엄흥도 후손...선조 향한 사랑, 감개무량해" 1 12:44 152
3029730 기사/뉴스 [단독] "입양 아동에 '물량·소진'"…예비 부모들 '분통' 4 12:43 415
3029729 이슈 나뭇가지에 본드로 붙여둔 새 세마리 1 12:43 55
3029728 이슈 지금으로치면 뉴욕급 국제도시였다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이라크의 고대 도시 2곳.jpg 12:43 81
3029727 이슈 아 미친 하나은행 입금소리 미쳣나 2 12:43 185
3029726 유머 진짜 살아잇는.화석 아시나요? 5 12:42 254
3029725 유머 부자체험 4인에 135000원 12:41 344
3029724 유머 유재석: 아 스트립 누나 너무 좋아요 6 12:41 746
3029723 기사/뉴스 엄지원 "단종 시신 거둔 엄흥도 후손...선조 향한 사랑, 감개무량해" [RE:뷰] 1 12:40 249
3029722 유머 한명당3분씩말하면영화끝나겟네 12:39 211
3029721 유머 에바 시청 장벽 12:39 155
3029720 정치 장동혁 “국민의힘은 ‘청년의힘’으로 승리”…이혁재 심사위원 참여 8 12:38 154
3029719 이슈 진지하게 시크릿가든에서 제일 판타지는 옛날에 한번 만난 팬 이름 기억해주는 오스카 오빠다 18 12:37 626
3029718 이슈 고대페르시아제국의 유적들 7 12:35 555
3029717 이슈 남편 머리를 쓰다듬어줬던 김구 선생님이라는 문장 자체를 처음봐 5 12:35 1,128
3029716 이슈 전화할까 말까 하는 동안 요리사는 메추리알 세고 있음 1 12:35 385
3029715 유머 실수 했을때 온도차 2 12:34 587
3029714 기사/뉴스 정호영·샘킴, "요리 한정적" vs "달아" 독설…'흑백2' 잇는 리턴매치(1박2일) 12:33 239
3029713 정보 재테크 / 세금 필수용어 100가지.jpg 6 12:32 514
3029712 이슈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제압하는 보더콜리 5 12:30 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