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래 놓고도 지역 의대 키워달라?”
10,248 6
2025.07.02 20:17
10,248 6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다. 특히 지방대학들은 "지역 의사를 키우려면 지방 의대를 더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그런 대학들 스스로가 정작 '지역 학생과 저소득층'을 위한 법적 의무조차 외면하고 있었다.

1일자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의대는 2023~2025학년도까지 3년간 법률로 의무화된 '지역인재 저소득층 전형'을 전혀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략


더 심각한 문제는 교육부 역시 이 같은 법 위반 사실을 파악하고도 별다른 제재 없이 넘어갔다는 점.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역인재 전형을 "의료인력 수도권 쏠림과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는 핵심 제도"로 강조해왔으나, 실제 대학의 운영 실태에 대한 점검과 감독에는 허점을 드러냈다.

여기에다 교육부는 "현행법상 지역인재 전형을 어겨도 처벌 조항이 없다"며 소극적 태도까지 보였다. 뒤늦게 "다른 관계 법령을 해석해 제재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수능 장벽'으로 전형 무력화하는 대학도

이뿐만이 아니다. 지역인재 저소득층 전형을 형식적으로만 두고, 사실상 학생 선발을 막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설정한 다른 대학도 부울경엔 또 있다.

2025학년도 B대, U대, K대 등 일부 대학은 지역인재 저소득층 전형에서 국어·수학·탐구 등 3개 과목의 등급 합을 4 이내로 제한하는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1등급 2개, 2등급 1개를 받아야 충족 가능한 수준이다.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시 전형과 거의 다르지 않다.

이 전형을 따로 둔 입법 취지 자체를 부정하는 것. 그 결과, 2024학년도 B대 의대 '지역인재 저소득층 전형' 모집 정원 5명 가운데 실제 등록자는 단 1명에 불과했다. 법적 틀은 지켰지만, 입시 장벽을 높여 실질적 선발을 회피한 셈이다.


제도 취지 되살릴 해법은?

경상국립대는 뒤늦게 "2026학년도부터 그동안의 미충원 인원을 일괄 보충하겠다"는 입장도 흘리고 있으나, 실현 가능성과 적법성 모두 미지수다. 몇년치 특정 전형 인원을 한꺼번에 다 끼워 넣는 것은 다른 지원 학생들에 예기치 않은 불이익을 줄 수 있고, 또 다른 법적 문제를 낳을 수도 있어서다.

지방대 의대 정원 확대를 요구하면서도, 지역을 위한 최소한의 책임조차 다하지 않는 모습. 교육부마저 이를 방치하면서 기껏 약자들을 배려하려 했던 법과 제도가 무력화되고 있었던 것이다. "지방대 키워 달라 외치기 전에, 지역 학생부터 외면하지 말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https://v.daum.net/v/20250701192638056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55 01.08 34,9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3,5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3,2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2,5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3,8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808 기사/뉴스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X원지안, 종영 D-1.. 로맨스 관전 포인트 12:37 17
2957807 정보 윤두준의 아이폰미니13단점 4 12:36 439
2957806 이슈 ALPHA DRIVE ONE 아르노 활동 관련 안내 3 12:35 355
2957805 이슈 오늘날 우리가 아는 크리스마스의 전통이 거의 시작되었다는 시대 1 12:34 371
2957804 이슈 2025년 노래방차트 연간 순위 탑텐 21 12:33 364
2957803 이슈 얼굴에 보톡스 외 성형 한적 없고 싫어한다는 켄달 제너 23 12:32 1,258
2957802 이슈 여기가…극락…? 선재스님과 함께 만든 사찰음식 한 상과 함께하는 [흑백요리사 시즌2] 리뷰 최초 공개 I 흑백2⚒️리뷰 5 12:32 541
2957801 이슈 요새 자주 보이는 흑인 여성 릴스들은 다 ai임 1 12:31 1,053
2957800 이슈 [1차 티저] 두 명의 소개팅남, 누구를 선택할 거야?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2/28(토) 밤 10시 40분 첫 방송! 12:30 133
2957799 유머 덱스 400만원 구매 목록...jpg 15 12:30 1,928
2957798 이슈 케데헌 골든 뮤비 조회수 근황 4 12:29 663
2957797 유머 딸이 안다닌다고 해서 아빠가 대신 다님 ㅋㅋㅋㅋ 8 12:29 1,378
2957796 기사/뉴스 티웨이 국제선 비행중 보조배터리 연기…승무원 3명 병원 이송 8 12:27 1,330
2957795 이슈 생각지도 못했던 AI 도용;; (미용실 포폴 사기) 6 12:25 1,421
2957794 이슈 발렌티노 뷰티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합니다. 6 12:25 1,567
2957793 이슈 트럼프 : 덴마크가 500년 전에 그린란드에 정착했다고 해서 그게 땅주인이 된다는 것은 아님 37 12:24 1,266
2957792 이슈 후덕죽 결혼할때 신부측 하객이 아예 참석을 안했대 49 12:21 4,512
2957791 기사/뉴스 올데이 프로젝트, 괴물 신인 입증..美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후보 1 12:18 171
2957790 기사/뉴스 “화류계 종사자와 같이 살았다” 김혜은, 14년만 고백 15 12:16 5,148
2957789 정치 與 "국힘, 北선전에 동조?…李대통령, 외환죄 거론은 망언" 6 12:16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