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겸 가수 박진영이 소속 그룹 갓세븐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1일 서울 강남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tvN 토일극 '미지의 서울'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데뷔 초중반이 방황의 시기였다. 아무 것도 모르는 내 머리에 경험이 직접 강타하던 시기였고, 계속 무언가를 흡수해야만 했다”고 돌이켰다.
2014년 갓세븐 멤버로 데뷔한 그는 “당시에는 정말 방황하고 힘들었다. 불안하면서도 하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내가 하던 건 춤과 노래 밖에 없는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음악을 만들어야 했다”면서 “가재가 말랑말랑할 때 성장한다는데, 그때의 나 또한 딱딱해지기 전에 말랑했던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방황의 시기를 견딘 이유는 갓세븐 멤버들 덕분이라고. 박진영은 “진짜 멤버들 덕분에 방황을 극복했다. 솔직히 그때의 나는 내가 다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어릴 때는 시련이 나한테만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 나도 그런 거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내가 못하는 걸 멤버들이 채워주고 있었다. 그걸 느끼고 나니 사람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1주년을 맞는 갓세븐은 멤버들이 서로 다른 소속사로 뿔뿔이 흩어졌지만 여전히 끈끈한 사이를 유지하며 팀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박진영은 이에 대해 “팬들에게 참 고맙다. 직업 자체가 우리를 봐주고, 음악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지속하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여전히 우리를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정말 고맙다. 우리가 참 부족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부족한 것 마저도 완벽하게 봐주시니까 감사하고, 늘 따뜻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걸 잘 지켜내고 싶다. 우리의 10년을 함께 한 사람들이 있다는 건 그들의 10년을 우리가 함께 채웠다는 뜻 아니냐. 그 추억을 결코 나쁘게 만들고 싶지 않다. 계속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멤버들과 좋은 음악을 만들어서 보답하고 싶다”며 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갓세븐의 팀워크 비결에 대해서는 “우리 팀의 성격은 서로에게 솔직하다는 것이다. 서로 짓궂은 장난도 많이 하고 싸우기도 엄청 싸운다. 우리가 솔로가 아닌 팀인 이상 사이가 다들 정말 좋아야 오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는 정말 서로 거리낌 없이 말한다. 솔직히 아직도 여전히 싸우기는 한다. 이번 앨범 준비 하면서도 싸웠다. 그러나 요즘엔 방관하게 된다. 전에는 '왜 싸워'하면서 말렸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들은 다 팔짱 끼고 언제까지 싸우나 보자 이런다. 그게 다 엄청 '찐친'이라 그런 거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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