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암 갤러거는 지난 1일 자신의 X(엑스) 계정에 "Chingchong"(칭총)이라는 글을 남겼다.
'칭총'은 서양인이 중국인의 억양을 조롱하는 데서 비롯된 말로, 현재는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인들을 비하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표현이다.
이를 본 팬이 "그런 말 쓰면 안 된다. 인종차별적이다"라고 지적하자 리암 갤러거는 "왜"라고 받아쳤다.
또한 "농담하냐. 네 팬들이 화를 낼 거다"라는 한 팬의 반응에는 "진정해 버디"라면서 현 상황을 가볍게 넘기려는 태도를 보였다.이후로도 팬들과 설전을 벌이며 자신이 사용한 인종차별적 표현에 대한 반성의 의지가 없던 리암 갤러거는 결국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올린 트윗이 의도적인 건 아니었지만 누군가를 불쾌하게 했다면 죄송하다. 저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차별하지 않는다. 평화와 사랑"이라고 전했다.
연내 내한 공연을 앞둔 오아시스인 만큼 국내 팬들은 "의도하지 않았다는 게 말이 되냐", "너무 실망", "콘서트 가는 팬들 바보 만든다", "기싸움은 왜 했나" 등 실망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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