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펄 끓는 커피 포트에 물벼락 맞아도 앙금없이 가족 찾아주는 GOAT 브로커
남남북녀 박만철
강새벽 등쳐먹는 악질 브로커인줄 알았는데
시즌 3에서 결국 새벽이 어머니를 탈북시키는데 성공함
잃어버린 딸을 찾는 강노을에게도 현실적인 조언까지 해줌
성기훈에게 새벽의 친모를 데려오는 것은 돈을 안 받아도 된다면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노을에게 돈을 줘도 소용없다고 받기를 거부하면서 "돈으로 될 거면 내가 진작에 더 달라고 했지. 노을 씨도 알잖아? 내가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찾았는지? 나도 애 키우는 사람이야. 마음이 짠해서 더 열심히 했다니까."라면서 찾을 수 없다고 조언을 해준 것을 보면, 마냥 돈만 밝히던 사기꾼이 아니라 정말로 탈북 브로커로 일하면서 어떻게든 북한 내부에서 정보력을 입수할 수 있는 사람이고 "중국이랑 북조선이랑 다 최고 전문가들도 섭외를 해놨습니다."라면서 고위급 인사들에게도 나름대로 줄을 대면서 뇌물로 매수할 수 있을 정도의 사업수완 능력도 유능한 사람이 맞는 듯 하다.
사실 탈북 브로커가 존재감이 없어서 그런지 쉽게 지나치는 부분인데, 새벽이한테 "너희 엄마를 데려오려면 돈이 더 필요하다."라면서 돈을 더 가져오라고 부탁했지, 안 된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탈북 브로커가 훗날 성기훈의 돈으로 새벽의 어머니를 정치범수용소에서 빼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시즌 3에서 노을에게 딸이 중국에 살아있을지도 모른다고 연락한다. 확실하지 않으나 여러 사항들이 일치하고 정황 증거도 있다고. 6화에서는 기어이 강새벽의 어머니를 탈북시키는데 성공했다. 어서 오라면서 고생 많았다고 한 마디 해주고는, 아들과 어머니를 상봉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