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프로축구 K리그2(2부)가 14개 구단에서 최대 17개 구단까지 늘어날지 모른다.
프로축구연맹은 1일 “김해시와 용인시, 파주시가 K리그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각 시에서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심사 및 보완 절차를 진행한 뒤 60일 이내에 이사회를 열어 심의를 진행한다. 이사회 심의를 통과하면 총회에 상정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 3월 내년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프로축구팀 창단을 선언한 바 있다. 김진형 초대 단장의 지휘 아래 사무국 구성에 매진하고 있는 용인시는 15번째 K리그2 구단으로 합류를 꾀하고 있다. 여기에 김해시와 파주시까지 그 대열에 끼면서 K리그2의 양적 확대가 가능해졌다.프로축구연맹은 “세 지자체의 가입 신청은 K리그가 최근 2년 연속 유료 관중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이를 통한 지속적인 리그의 흥행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해시와 파주시는 각각 K3리그 소속인 김해FC2008과 파주시민축구단을 프로구단으로 전환하기에 조금 더 순조롭게 창단이 가능할 전망이다.
프로축구연맹의 한 관계자는 “김해시와 파주시는 세미프로리그에 부담하던 비용에 일정 부분을 추가해 프로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라면서 “김해시는 인구가 50만명(53만 2333명·2025년 5월 기준)을 넘기에 관중 유치에 큰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인프라도 잘 구축됐다. 파주시도 프로화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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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내년 K리그2가 17개 구단으로 확대될 경우 1부리그인 K리그1을 12개 구단에서 14개 구단으로 조정하지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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