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재홍 앵커가 3개월 만에 하차하는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임윤선 변호사가 TV CHOSUN ‘강적들’의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
2013년 10월 첫 방송된 ‘강적들’은 정치와 시사의 주요 이슈에 대한 분석과 견해를 제시하는 시사 쇼 프로그램이다.
진중권 교수는 패널로서 깊이 있는 비판과 통찰로 시선을 끌었지만, 진영을 넘어서는 날카로운 질문과 토론으로 진행자의 면모를 보일 계획이다. 임윤선 변호사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직설적인 화법으로 진 교수와 상반된 매력을 갖춘 균형추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진 교수는 “(진행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 진행은 처음이라 부담스럽지만, 새로운 코너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겠다. 우선 패널과 다르게 진행자는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균형을 잡으면서도 내가 가진 의견도 피력할 수 있는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보려 한다”며 “예리한 질문을 통해 입체적인 사고가 가능한 시간들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임 변호사는 “TV CHOSUN의 역사 그 자체나 다름없는 ‘강적들’에 합류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들뜬다”며 “진행자와 패널들이 모두 의견을 함께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 시대의 흐름에 맞는 허심탄회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진중권, 임윤선 두 MC가 변화의 중심에 서서 이끌 ‘강적들’은 기존 정치 중심 토론을 넘어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의 뜨거운 쟁점들을 깊이 있게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변신한다. 사회 속 핫한 이슈에 대해 다양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고 세상을 통찰하는 강력한 한 방을 날릴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앞서 ‘강적들’은 전 MBC 부사장 권재홍 앵커가 진행을 맡아왔다. 그는 지난 3월부터 진행을 맡았으나 3개월 만에 하차하게 됐다.
권 앵커는 과거 MBC 노동조합 활동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2023년 10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으나, 2024년 2월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복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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