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19696
尹 측, 5일 출석하되 출석 시간 연기 요청
특검, 거부…강제 구인 가능성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2차 소환 통보일인 오는 5일 출석할 전망인 가운데, 출석 시간을 두고 1시간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특검 측은 조사 시각인 ‘오전 9시’를 바꿀 계획은 없단 입장이다. 또 늦게 출석할 경우 그에 따른 결과는 윤 전 대통령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전 9시 출석을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형사재판 준비와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특검팀은 오는 5일 오전 9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재차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특검 특검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5일에도 불응하면 그땐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5일 또는 6일에 출석하겠단 의사를 사전에 밝힌 만큼 5일 소환에는 응할 예정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조사 시각을 오전 9시가 아닌 10시로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시간이 조정될 경우 공개 출석도 마다하지 않겠단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1차 조사에서도 오전 9시가 아닌 10시 출석을 요구했고, 특검은 이를 수용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애초에 비공개 출석이 원칙적으로 지켜지면 좋겠단 거였지, 지하주차장 출입을 강조했던 건 아니”라며 “(10시 출석이 된다면 공개 출석으로) 그렇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대리인단은 또 특검 측에 출석 요구서를 ‘서면’ 형태로 최대한 빨리 보내고, 정식으로 출석 통보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특검팀은 이미 소환을 통보한 만큼, 조사 시각을 바꾸지는 않겠단 입장이다. 조사 대상인 윤 전 대통령이 언제 올지는 본인이 정하는 것이고, 따라서 본인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언급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