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이 작곡가로 이름을 날리지 못한 시절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장래가 불투명한 무명 작곡가와의 교제를 여자친구 부모가 크게 반대하였다.
결국 여자친구는 부모의 성화와 압박을 못 이겨 한 남자와 선을 보게 되는데
이 사실을 알고 김광진은 화가 나 그 남자를 찾아갔다.
하지만 막상 그 남자를 만나고보니 집안도 좋고 인품도 훌륭한 사람이였고
이에 김광진은 가난한 자신보단 그 남자와 만나는게 여자친구에겐 더 좋을거란 생각에 여자친구를 부탁한다고, 행복하게 해달라 말하곤 돌아섰다고 한다.
선을 본 남자는 정말 김광진의 여자친구를 사랑했고 얼마 후 유학을 가게 되어 함께 유학을 갈 것을 권했지만 여자친구는 결국 김광진을 선택했다.
이유는 그 남자는 자신이 아니더라도 다른 좋은 여자 만나서 잘 살 것 같았지만 김광진은 자신이 아니면 잘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대답을 기다리던 남자는 아무런 연락이 없자 그녀가 자기 대신 김광진을 선택한 것을 깨닫곤 한 통의 편지를 여자에게 전해주고 유학을 떠나게 되는데
그 편지의 내용을 다듬은 것이 바로 〈편지〉의 가사이다.
즉, 여자친구를 떠나보내는 김광진의 편지가 아닌 김광진에게 돌아가는 여자친구를 떠나보내는 다른 남자의 편지다.
가사 중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부분과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부분을 보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울 것이다.
그리고 김광진은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ㅊㅊ ㄷㅇㅋㅍ ㅇ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