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장범, KBS감사 독립성 훼손…부서장 인사 세 차례 묵살
8,376 1
2025.06.30 18:30
8,376 1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648

 

박찬욱 감사, '7월 1일까지 인사 발령' 4차 요구
정지환 감사 출근하자 하루만에 감사실 물갈이
'정지환 임명 효력정지' 이후 다시 인사 요구 묵살

박장범 KBS 사장이 박찬욱 KBS 감사의 감사실 인사 요구를 세 차례 묵살, 감사 독립성을 훼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찬욱 감사는 30일 박장범 사장에게 오는 7월 1일까지 4차 인사 발령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특별 감사 등의 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박민·박장범 사장 체제에서 박찬욱 감사의 인사 요구는 수용되지 않았다. 박찬욱 감사는 이진숙·김태규 2인 체제 방통위의 정지환 감사 임명효력이 정지되자 업무에 복귀했다.

박장범 KBS 사장 (사진=KBS)
박장범 KBS 사장 (사진=KBS)

30일 미디어스 취재 결과, 박찬욱 감사는 지난 20일 박장범 사장에게 감사실장, 기획감사부장, 방송감사부장, 기술감사부장, 경영감사부장 등 감사실 핵심 인사의 교체를 요구했다. 이에 박장범 사장은 답하지 않았다. 박찬욱 감사는 지난 23일 2차 인사발령 요구를 박장범 사장에게 보냈다. 이 역시 박장범 사장은 답변하지 않았다. 박찬욱 감사가 지난 25일 보낸 3차 인사 발령 요구에 대해서도 박장범 사장은 현재까지 답변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KBS 감사실 직원에 대한 인사 발령은 사장 권한이다. 그러나 KBS는 방송법,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감사직무규정에 따라 감사의 직무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다. 인사도 해당된다.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9조는 감사담당자의 자격을 '감사기구의 장이 감사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성·자질·적성을 갖추었다고 인정한 사람'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KBS 감사직무규정 제8조에 따르면 감사부서 직원의 자격은 '감사가 감사부서의 직원으로서 적당하고 인정하는 자'이며 결격사유는 '감사가 부적격자로 인정하는 자'이다. 

이에 더해 박장범 사장의 감사실 인사는 '윤석열 정권에서 임명된 감사냐 아니냐'에 따라 결정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박장범 사장은 박찬욱 감사로부터 감사실 인사를 정상화해달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정지환 감사로 교체될 때까지 3개월 넘게 감사실 인사를 발령하지 않았다. 

박민 전 KBS 사장의 감사실 인사권 침해 논란이 불거져 감사실장과 기술감사부장이 2명이 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민 전 사장은 박찬욱 감사의 동의를 얻지 않고 감사실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감사실 부서장 3명이 KBS를 상대로 보직 및 전보발령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 법원에서 인용 결정이 내려졌다. 박민 전 사장은 법원 결정에도 자신이 새로 임명한 감사실 부서장을 그대로 둔 채 타 부서로 발령냈던 부서장들을 복귀시켰다.

지난 3월 11일 박장범 사장은 기형적 감사실 부서장 구성을 해소했다. 2인 체제 방통위가 임명한 정지환 감사가 출근한 지 하루만이었다. 정지환 감사의 의견을 받아 박장범 사장이 단행한 인사다. 그런데 박장범 사장은 지난 9일 서울고등법원 결정으로 정지환 감사 임명효력이 정지되고 업무 복귀한 박찬욱 감사의 인사발령 요구를 다시 묵살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월 28일 KBS 신임 감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진=KBS 보도화면, 방송통신위원회 보도자료)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월 28일 KBS 신임 감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진=KBS 보도화면, 방송통신위원회 보도자료)

박장범 사장이 박찬욱 감사의 인사발령 요구를 묵살하는 배경으로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꼽힌다. 이진숙 위원장 1인 체제의 방통위는 지난 19일 정지환 감사 임명 효력을 정지시킨 서울고법 결정에 불복, 재항고장을 제출했다. 정권 교체, 부처 마비 상황에서도 '2인 체제 위법성' '언론자유 침해'를 지적한 법원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는 얘기다.

한편, 박장범 사장은 후보자 시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감사실은 인사의 독립성이 존중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박민 전 사장의 부적절한 감사실 인사로 인해 수개월째 감사 관련 인건비가 2배로 지출되고 있다며 "정상화 계획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장범 사장은 "말씀처럼 감사실은 인사의 독립성이 어느정도 존중되는 곳"이라고 답했다. 다만 박장범 사장은 "현재 (본안)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가처분은 나왔지만 (본안)소송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0 01.08 26,2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3,5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5,3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3,40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3,8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8002 유머 남편 구한다는 블라인 16:25 46
2958001 기사/뉴스 의정부서 강풍으로 간판 떨어져 행인 사망.gisa 3 16:24 378
2958000 이슈 진짜 여우 같이 생긴 남돌.jpg 2 16:24 222
2957999 이슈 일본 k-pop 탐라에서 화제중인 한 케이팝 가사... 그리고 연쇄살인범의 책상 4 16:23 450
2957998 이슈 시골에서 종종 너구리를 기르게 되는 이유 2 16:22 444
2957997 기사/뉴스 [속보] 의성군서 산불 발생…주민 대피명령 발령 28 16:21 950
2957996 이슈 패션 위크에서 확인한 2026 봄/여름 핵심 트렌드 12가지 2 16:21 362
2957995 이슈 두바이 억만장자 똥닦고 100억받기 vs 두쫀쿠 사업 대박나고 월 2천 벌기 20 16:21 490
2957994 이슈 오히려 여름보다 겨울에 더 역겹게 느끼는 덬들 있는 냄새 5 16:21 572
2957993 유머 당시 인기 터졌던 제시카 알바랑 광고 찍게되어서 쫄렸다는 이효리.......ytb 4 16:20 447
2957992 이슈 조부모님이 검은고양이 재수없다고 버리신대.. 2 16:20 758
2957991 이슈 주우재 : 작전주하세요? 6 16:18 518
2957990 이슈 한국 스마트폰 사용률 근황 3 16:17 883
2957989 이슈 [해외축구] 사위 경기보러 베를린까지 간 이광기 1 16:17 354
2957988 유머 슈돌) 김은우 팜냥개♡ 2 16:16 289
2957987 유머 편백찜질방인데 어떤아줌마가 스피커폰으로 전화하고있음 7 16:16 1,173
2957986 이슈 비염인들아 제발 코풀고 오면 안되냐 56 16:15 1,635
2957985 이슈 만두는 반찬이다 or 만두가 어떻게 반찬이냐? 24 16:13 631
2957984 이슈 정지선님은 가게 첨 오픈했을때 소문안낸 이유가 한남셰프들이 징그럽게 찾아와 지랄해서임 담타때 못어울리면 왕따당하고 계집애라고 존나 무시하고 남편한테 대표자리도 넘김 요리는 본인이 했는데.. 그래서 여자오너셰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받고 대단하다고 하심 방송보면 나도 눈물남 7 16:13 1,343
2957983 이슈 DJ 소울스케이프 - Love is a song [파이오니어 시리즈] | MPC 샘플러를 이용해 즉흥적으로 멜로디를 만든 정규 2집 수록곡 1 16:09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