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0일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핵심 증인 중 한 명인 김주성 국가교육위원회 비상임위원(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이 불출서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은 오늘(30일)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방문을 이유로 청문회에 불출석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김 위원은 과거 리박스쿨의 시민기자 양성 과정에서 '가정의 본질은 폭력', '좌파는 사람까지 죽인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 측은 "비상임위원 신분이라 출석을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위는 앞서 청문회에 총 5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김주성 국가교육위원회 비상임위원 외에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 이수정 전 교육부 정책자문관,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으로 리박스쿨 강사가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선 리박스쿨의 댓글 조작 의혹과 교육부 등 정부기관 연루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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