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8/0003342670
이어 "(로건) 본인 말이 맞는 것 같다. 자기는 더우면 더울수록 구속이 올라간다고 하더라. 근데 진짜로 더우니까 구속이 계속 올라가길래, '야 좀 있으면 더 더워지는데 잘 됐다.(웃음) 한 155km 던지겠구나' 했다"며 취재진에 함박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이 감독은 "혹시 내년에 같이 하게 된다면, 내년 시즌에는 초반부터 달려야 하니까 초반부터 좀 부탁하려고 한다"고 농담을 던진 뒤 "사실 스프링캠프 때만 해도 128~130km 구속이 나와 '큰일 났다' 싶었다. 말도 못 하고 빌드업 과정이겠지 하면서 조금만 기다리자고 생각했다. 캠프 때에는 '아, 시범 경기에 몸 상태를 맞추나 보다', 시범경기 때는 '아, 개막전에 몸 상태를 맞추나 보다' 계속 그랬다"며 웃었다.
그래도 로건은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었다. 현역 시절 '느림의 미학'으로 불리며 KBO 리그 무대를 호령했던 유희관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그래도 로건은 본인이 답답해하거나 걱정하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뭐가 저렇게 여유로울까 생각했는데, 본인은 다 계획이 있었던 것 같다. 사실 구속이 덜 나왔지만, 난타당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그래서 우리가 '미국 유희관'이라 생각하자 했다. 점수만 안 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굉장히 많이 좋아졌다"며 굳은 신뢰를 보냈다.
스프링캠프 당시)
아.... 시범 경기에 몸 상태를 맞추나 보다
시범경기 당시)
아.... 개막전에 몸 상태를 맞추나 보다
개막 이후)
......미국 유희관이라 생각하자
더워진 이후)
왜 구속이 빨라지는거지....? 잘됐다. 이제 곧 155 km/h 찍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