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서 추가경정예산 심사 종합정책질의가 시작되기 직전 정회를 요구하며 단체로 퇴장했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한병도 예결위원장의 일방적 의사진행과 일방적 일정 공지에 대해 우리는 강력히 항의하고, 규탄한다"며 "민주당이 입법 독주를 넘어 예산 독재까지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이시간부터 정회하고, 여야 간사간 일정 협의해야 한다"며 "협의된 일정에 따라 다시 예결위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종합정책질의를 마친 후 소위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3일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의결한다는 계획을 공지했다.
민주당은 침체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내달 4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여당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심사 일정을 통보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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