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극우가 온다면, 동남풍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아버지’라 부르는 일부 대학생들의 행태는, 보수 진영 내부에서 ‘극우’가 하나의 정체성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건은 잠재적 대중 기반이다. 지난 4월 정치컨설팅 민과 한국사람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등 제조업이 흔들리는 지역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뚜렷했다. 부울경 20~30대 남성 중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56.0%로,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58.4%)보다도 낮았다.
이 지역의 극우 성향이 급증한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제조업 위축에 따른 청년 취업난이다. 둘째, 청년 여성들의 대규모 수도권 이주에 따른 극단적 성비 불균형이다. 시도별 성비는 경북이 여성 100명당 남성 135명으로 가장 높고, 울산(133명)과 경남(129명) 순이다. 연애-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 과업에서 탈락한 젊은 남성이 이곳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하략)
시도별 성비
경북 남성 135 - 여성 100
울산 남성 133 - 여성 100
경남 남성 129 - 여성 100
연애 ->결혼 -> 출산으로 이어지는 과업에서 탈락한
젊은 남성이 부.울.경에 집중 거주
연애 못하는 남성들이 젠더공격에 민감하고
페미니즘에 더 공격적이라 함
이들이 극단적 남초로서 극우의 토양이 된다고 함
결국 낙오된 20대 남자들이 극우로 발전한다고 보면 맞을듯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50957000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