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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헌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이 당을 떠날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 대구시당은 30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황 시당위원장의 탈당과 당 정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시당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황 시당위원장이 30일께 중앙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의원과 바른정당 시절부터 깊은 인연을 맺어온 황 위원장의 탈당 배경에는 당 내부 분열이 지목된다.
황 위원장은 SNS에 돌연 "오만 정이 떨어지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홀가분하게 새출발하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지난해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선임된 황 위원장은 지난 6·3대선에서 지역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 의원의 선거운동을 이끌었다.
황 위원장 외에도 최근 측근인 박유하 전 공보팀장도 의 의원의 곁을 떠났다.
박 전 팀장은 메시지를 통해 "대선 다음 날인 4일 이준석 의원실에서 퇴사했으며 27일 면직 처리가 완료됐다"며 "꽉 찬 4년 동안 6번의 선거와 매서운 정치적 상황, 크고 작은 선택들 속에서 무사히 버텨내며 인생의 한 챕터를 마무리했다. 잠시 캐나다로 두 달 정도 도망치듯 떠나보려 한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이준석 의원의 향후 행보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의 신당 창당설과 국민의힘 복당·합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