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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 40도 실화냐"…유럽, 이른 폭염에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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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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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수도 로마 거리의 한 약국 간판에 온도가 38도 이상이라고 표시돼 있다.2025.06.28.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28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BBC방송에 따르면 남유럽에서 이번 주말 40도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곳곳에 건강 주의보와 화재 경보가 발령됐다.

유럽 대륙은 보통 7~8월 초에 걸쳐 고온 현상이 나타나지만 올해는 6월 중하순부터 펄펄 끓고 있다.


스페인은 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4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 세비야는 최고 기온이 43도까지 올라간다는 예보가 내려졌다.

한 마드리드 시민은 "여름이면 엄청나게 더워지곤 하지만 아직 6월밖에 안 됐는데 이렇게 덥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도 최고 기온이 39도를 기록하면서 북부 밀라노에서 남부 팔레르모에 이르는 17개 도시에 고온 경보가 내려졌다.

이탈리아 당국은 수도 로마, 밀라노, 베네치아 등의 주민들에게 오전 11시~오후 6시 사이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관광도시 베네치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초호화 결혼식으로 평소보다 인파가 몰리면서 불쾌지수를 더했다.

베네치아를 찾은 한 관광객은 "바람도 없고 습도도 높아 땀이 비 오듯 흐른다. 밤에는 숨이 막힐 정도"라고 말했다.


프랑스도 일주일 넘게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27일에는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인 주황색 폭염 경보가 남부 지역에 발령됐다. 일부 지역은 에어컨이 가동되는 박물관을 무료 개방하거나 공원 운영 시간을 연장했다.


온도가 40도에 육박한 남부 마르세유는 공공 수영장 무료 개방에 나섰다. 중부 투르는 다음 주 오후 시간 휴교령을 내렸다.


2024년은 전 세계적으로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다. 유럽연합(EU) 기후 관측 기구 '코페르니쿠스'와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유럽에선 1980년대 이후 전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기온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과학계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를 여름철 폭염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세계기상기여조직(WWA)은 6월에 사흘 연속 28도 이상의 더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산업화 이전보다 10배 더 높다고 분석했다.


https://www.news1.kr/world/europe/5828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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