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글로벌 명품 기업들이 지난해 한국에서 총 7조3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반면, 기부금은 0.055% 수준인 40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여전한 한국 내 명품 인기에 힘입어 매년 가격을 인상하고 해외 본사에 수천억원을 배당하면서도, 한국 사회에는 형식적인 수준의 기부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루이비통코리아·샤넬코리아·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리치몬트코리아 등 주요 명품 기업 5곳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7조29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987억원(8.94%)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조2821억원으로 전년 대비 695억원(5.73%) 증가했다.
이들 5개사의 지난해 기부금은 총 40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4억4300만원)보다 16억원 늘었지만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0.055%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 본사로 지급한 배당금은 6863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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