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052279
민주당 인준 강행에 공세 강화
오전 11시 국민청문회 개최
청년·탈북민·분야별 전문가 참여
“일반국민 시각서 검증할 것”국민의힘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국민청문회’를 별도로 개최하기로 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꾸린 국민청문위원과 함께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 검증’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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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30일) 오전 11시 국민의힘은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김민석 후보자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국민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탈북민, 분야별 전문가 등 국민청문위원들을 모시고 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이어가겠다. 끝까지 간다”며 대정부 공세를 예고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시한인 이날까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회의 일정이 없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사실상 불발됐다. 이에 민주당은 김 후보자 인준안을 단독 처리하기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오는 30일 본회의 개회를 요청한 상태다. 민주당(167석)을 포함한 범여권 의석만으로도 본회의 의결이 가능하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이틀간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국민들에게 분노와 허탈감만 남겼다”며 “이대로 총리로 인준된다면 그 다음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검증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온갖 전과와 의혹을 달고 있는 탁한 윗물인데, 아랫물만 맑길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틀간의 국회 청문회는 끝났지만, 국민의 심판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