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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왜' 이종범 최강야구 충격에→야구계 현장·심지어 지인까지 등을 돌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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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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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계가 KBO 리그의 살아있는 레전드 이종범(55)의 거취로 시끌벅적하다. 그런데 야구계 현장에서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될까 봐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종범 코치가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소속 팀인 KT 위즈를 떠났다. KT는 지난 2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이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종범이 KT를 떠난 이유는 JTBC의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사령탑으로 합류하기 위해서다.

일단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앞서 JTBC 측은 "'최강야구 2025'가 오는 9월 첫 방송을 목표로 감독과 선수단 섭외를 진행하고 있다"며 "5월 중 팀 세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TBC 측은 지난 27일 스타뉴스에 "'최강야구 2025'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장 야구계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데, 좋은 평가보다는 비판이 주를 이룬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소식을 듣고 충격이 컸다. 아무래도 시즌이 끝난 이후라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시즌이 한창 아닌가. 무책임한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 야구판에 나쁜 선례를 남겼다"며 쓴소리를 했다.

이종범 코치와 가까운 한 지인은 "같이 야구도 했지만, 사실 야구인으로서 부끄러웠다. 우리 야구인이 이용당하는 느낌까지 들었다. 우리를 어떻게 보고 시즌 도중에 그런 제안을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최강야구'는 아직 저작권 갈등을 겪고 있지 않나. 그런 상황에서 합류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등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보로 이종범의 감독 커리어 도전 행보는 사실상 끝났다고 보는 야구인들이 많다. 이번 사태를 KT 구단뿐만 아니라, 나머지 9개 구단도 모두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얼마나 야구판을 우습게 봤으면"이라면서 말을 줄인 뒤 "향후에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코치들의 현재 처우가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데, 훨씬 큰 금액을 제안하면 누구도 흔들리지 않을 거라 확신할 수 있나"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물론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 이종범 같은 대스타가 방송에서 활약하면 야구 인기도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준희 축구해설위원(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강호동부터 안정환, 서장훈 등 스타 플레이어 출신들이 방송계에 발을 들이고 잘 적응하고 있다. 방송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그 길로 가는 것이 맞다. 시청자나 방송을 하는 선수 출신 모두 윈-윈"이라며 "요즘 스포츠 예능들이 많아져 비교적 덜 유명한 선수들에게도 기회의 장이 열리는 분위기다. 방송 출연으로 얼굴이 알려져 오히려 지도자나 행정가 등으로도 일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 시즌 팀 일정을 다 마친 뒤 이종범이 방송계로 떠났다면 이해하는 야구인이 더 많았을 것이다. KT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 그래도 KT는 이 코치의 앞길을 막지 않았다. KT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얼마 전 이종범 코치가 최강야구 감독 합류를 하고 싶다는 이유로 퇴단을 요청했다. 구단은 이강철 감독과 협의한 뒤 이 코치의 요청을 수락했다"면서 "이종범 코치 부재에 따른 전력 공백은 없다. 박경수 코치가 외야 수비, 주루 보직을 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8/000334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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