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19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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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명의 부상자를 낸 부산 뺑소니 사고 현장.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
부산에서 SUV가 추돌사고를 낸 뒤 달아나면서 다른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바람에 7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의 음주 운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30대인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부산 강서구 송정동 신항입구 교차로에서 자신의 SUV를 운전하던 중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곧바로 달아나는 과정에서 다른 승용차 2대와 잇달아 충돌했다.
A씨는 이어 중앙선을 넘어 마주하던 택시와 정면충돌한 뒤에야 멈춰 섰다. 1차 사고 현장에서 2㎞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사고로 인해 피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7명이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으나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