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655489
울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전 남구갑 지역위원장(40)과 안귀령 전 도봉갑 위원장(36)이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각각 임명됐다.
전 부대변인은 초·중·고등학교를 울산에서 나온 뒤 초등학교 교사와 변호사 등을 거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의해 7호 청년인재로 영입됐고, 안 부대변인은 울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해 YTN 앵커를 거쳐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각별한 신뢰를 얻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각각 울산 남구갑과 도봉갑에 출마했다가 석패하며 국회 입성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강유정 대변인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조를 전달하는 소통창구로서 중책을 수행하는 동시에 언론 주목도가 높은 부대변인으로 근무하며 차기 발판을 다질 전망이다.
전 위원장은 지난해 1월 10일 더불어민주당 7호 영입(청년) 인재로 발탁된 뒤 울산 남구갑에 전략공천됐지만 낙선한 후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변호사이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이기도 하다.
안귀령 전 위원장은 언론 현장 경험을 갖춘 것은 물론 정당 실무와 지역 정치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조기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현장 대변인과 도봉갑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중앙과 지역 양축에서 선거 전략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에 진입하려는 계엄군의 총구를 손으로 붙잡은 채 막아 화제를 모았다. 영국 BBC는 이 사진을 ‘2024년 가장 인상적인 이미지 12장면’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