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檢 "김민석 총리 후보 사건 안 해"…"민생사건 집중할 것" 이유는 [서초동 야단법석]
8,350 16
2025.06.28 11:03
8,350 1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02483

 

김민석 총리후보자 사건 警 이송
일반적 절차지만···"직접 수사 자제" 이례적 표현
"민생사건에 집중" 공식 입장도
李대통령 뜻 맞추겠단 표현 해석
정치권 공격 계속되며···내부 피로도 누적도
검찰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고발 사건을 경찰에 넘기면서 "직접 수사를 자제하겠다"고 밝힌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검찰 차원에서 '직접 수사 자제'란 표현 자체가 상당히 이례적으로 법조계 안팎에선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 기조에 일부 발을 맞추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정치권과 관련된 사건을 수사하며 상당한 내상을 입은 검찰은 이른바 특수 사건보다 민생 사건 처리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7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고발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현재 김 후보 관련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이어 "검찰은 향후에도 직접 수사 개시를 자제하면서 민생 사건 수사에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 사건은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김 후보자가 재산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다"며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최근 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는데 사건을 경찰로 돌려보냈다.

통상 사건을 경찰에 다시 넘기는 것은 일반적인 절차로 이번에 경찰로 사건을 이송한 것도 특별한 일은 아니다. 다만 중앙지검이 사건 이송을 밝히면서 "직접 수사 개시는 자제하겠다", "민생 사건에 집중하겠다"고 공언한 것을 두고 검찰 내외부에서도 의외라는 평가다.

전국 특별수사 1번지로 불리는 중앙지검이 이 같은 입장을 낸 것은 이재명 정부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을 내면서 검찰 직접 수사권 배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근 국정기획위원회도 "수사·기소 분리나 기소권 남용에 따른 피해 해결 방안 등 공약이 있는데, 실제 업무 보고 내용은 검찰이 가진 권한을 오히려 확대하는 방향이었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이미 올 초부터 중앙지검의 특수부 역할을 하는 4차장 산하 반부패부 등 수사부서 인력이 축소되고 있었다. 올 2월 검찰 인사에서 중앙지검 4차장 산하 검사 숫자는 지난해 11월 대비 10명이 줄었다. 반부패수사1부는 같은 기간 검사 11명에서 6명으로 줄어들었다. 형사 사건 중심인 1차장 산하 검사 숫자는 같은 기간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검찰 관계자는 "민생·경제 범죄 수사력 강화와 장기 미제 해결을 위해 형사부 인력을 더 강화하는 기조"라고 했다.

과거 정치적 사건 수사를 통해 정치권 중심으로 검찰 흔들기가 이어지며 조직 피로도도 높아진 것도 한몫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검찰에서 반부패 수사를 하는 검사들은 하나 같이 "더 이상 정치 사건을 맡고 싶지 않다"고 손사레를 친다.

동시에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민생 사건 수사 지연 문제도 많다. 법무부에 따르면 2023년 검사 1명이 하루 평균 배당받는 사건 수는 7.6건이다. 2021년 6.1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중앙지검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등 지휘부 탄핵 소추에 따른 직무정지로 미제사건이 늘어났다가 최근 미제가 많이 해결됐다고 한다. 다만 최근 특검 출범으로 중앙지검 검사들이 특검에 파견가면서 또 다시 미제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28 12.26 46,2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4,0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4,8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6,5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938 이슈 흑백요리사2 볼 수록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두 사람 21:20 483
2946937 유머 건담식 화법 2 21:18 230
2946936 유머 유재석이 돈 빌려줄만큼 신뢰하는 사람 21:18 565
2946935 이슈 에스파분들 감사합니다 ㅠㅠㅠ 부모님이 운영하시는뎅 오늘만 리뷰 2개 달렸어요 ㅠㅠ 3 21:18 801
2946934 기사/뉴스 "BTS의 아버지" 방시혁 씨 없었다면 "K-POP의 글로벌 성공은 없었을 것"… 10 21:17 290
2946933 이슈 올데프 베일리 인스타그램 업로드 21:17 110
2946932 이슈 매달 올라오는 NCT 127 정기 자컨 <127 VIBE> 1 21:17 165
2946931 유머 아악 짱귀여운거 봤음 벨라루스 설화인데 사람이 죽은 뒤 신 앞에서 그동안 한 착한 일과 나쁜 일을 평가받을 때 나쁜일을 더 많이 해서 나쁜일 쪽으로 저울이 기울면 그동안 그 사람이 돌보고 먹이고 챙겨준 고양이들이 뛰쳐나와 착한일 쪽 저울에 앉는대 😭😭 그래서 천국에 가게 도와준대 ㅠㅠ 5 21:16 406
2946930 이슈 성소수자 대표 약어 <LGBTQIA+> 12 21:15 459
2946929 기사/뉴스 에스파 닝닝, 중일갈등 속 NHK 홍백가합전 불참…"독감 증세" 1 21:15 367
2946928 이슈 나이먹을수록 부모가 싫어짐 52 21:12 2,515
2946927 이슈 SNS서 번지는 ‘가난밈’…김동완, “가난은 농담 아니다” 일침 3 21:12 679
2946926 이슈 애슐리 딸기축제에 분노한 사람 10 21:10 1,790
2946925 이슈 DAY6(데이식스) 10th Anniversary Tour <The DECADE>고양콘서트 라이브클립 7 21:10 217
2946924 유머 🐼 엄마가 낳아준 쇼파와 팔걸이.jpg 4 21:09 880
2946923 유머 이런 낚시글에 속는 사람이 있나 8 21:08 1,032
2946922 이슈 함부로 먹으면 절대 안되는 것 원탑 4 21:08 1,530
2946921 이슈 1월1일 새해 전국 날씨 예보.jpg 7 21:08 1,739
2946920 이슈 LNGSHOT - [Saucin’] Dance Practice Video (Fix ver.) 4 21:07 51
2946919 이슈 여친 부모님 인사드리러갔는데 22 21:07 2,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