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부자의 순유출이 가장 많은 나라는 영국이다. 영국은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기점으로 부자의 순유입국에서 순유출국으로 바뀌었고, 올해는 1만6500명의 부자를 떠나보내며 처음으로 순유출 1위 국가로 올라설 전망이다.
한국은 올해 2400명의 부자 순유출로 152억달러(20조7000억원)의 자산도 함께 떠나보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순유출 규모다. 특히 한국의 부자 순유출 규모는 2022년 400명에서 2023년 800명으로 2배가 되며 전세계 7위가 됐고, 지난해 1200명에 이어 올해 또 다시 2배가 됐다.
헨리앤파트너스는 올해 유출 급증 이유로 "한국의 경제 및 정치적 격변"에 주목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한국사회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정치·사회적 혼란과 갈등, 안보 불안과 경기 침체 등이 부자들의 이주를 자극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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