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늘자 부러운 일본뉴스
14,256 9
2025.06.27 23:14
14,256 9

남녀 9명 성폭행하고 살해한 30대…일본, 3년만에 사형 집행

bDIIgA

 

일본에서 3년 만에 연쇄 살인범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27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여성 8명과 남성 1명 등 9명을 연쇄 살인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21년 1월 형이 확정된 시라이시 다카히로(34)에 대한 사형이 이날 오전 집행됐다.

시라이시는 2017년 8월부터 두 달여 간 ‘죽고 싶다’는 글 등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10대와 20대의 남녀들을 자기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거나 돈을 빼앗은 뒤 숨지게 한 혐의로 같은 해 10월 붙잡혔다.

당시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시라이시와 함께 걷다가 사라진 23세 여성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던 중, 도쿄 인근 자마시에 있는 그의 아파트에서 피해자들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라이시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언론에 의해 ‘공포의 집’이라고 불린 이 아파트 내부의 쿨러 3개와 대형 보관함 5개에서 9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라이시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서 이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그들이 죽는 것을 도왔다”면서, 경우에 따라선 자신도 그들과 함께 죽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1심 재판에서 그의 변호사도 “피해자들이 스스로 죽음을 바라고 피고를 만나러 간 것이므로 살해를 승낙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승낙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해 사형을 선고했고, 그가 항소를 취하해 그대로 형이 확정됐다.

이번 사형 집행은 일본에서 2022년 7월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작년 10월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 내각이 들어선 이후 처음이다.

세계적으로 범죄율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인 일본에는 현재 사형수 105명이 수감돼 있으며, 이 가운데 49명은 재심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은 국제 인권단체 등으로부터 사형제 폐지를 요구받아 왔지만, 찬성 의견이 많은 자국 내 여론 등을 이유로 사형제를 유지하고 있다.

스즈키 게이스키 법상(법무부 장관 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회에 큰 충격과 불안을 준 사건이지만 신중하게 검토해 집행을 명령했다”며 “사형제는 부득이하다는 여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저희도 사형제 폐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64408?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19 12.26 23,4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7,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5,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358 이슈 레즈비언 게이는 정상이지만 트젠은 정신병인 이유 (명문) 17:49 58
2945357 이슈 힙합팬 친구에게 케이팝 팬이 준 선물 1 17:48 170
2945356 유머 굿즈를 사면 굿즈가 남음 1 17:47 196
2945355 이슈 지금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이 그림 진품 볼 수 있음 3 17:42 749
2945354 이슈 일본에서 10만 좋아요 찍힌 트윗- 아빠와 딸의 18년, 이랬는데->요래됐음당 6 17:41 1,155
2945353 유머 유툽 나가고 딸한테 한소리 들었을거 같은 아버님 18 17:40 2,332
2945352 이슈 아웃백 먹을 자격있다는 장현승 프롬 ㅋㅋㅋㅋ 9 17:36 2,323
2945351 이슈 아니 채용 공고가 이렇게 적어도 되는건가 2 17:36 1,320
2945350 이슈 한복 입고 증명사진📸 찍은 박보검 21 17:33 1,420
2945349 유머 “ 왔다 나의 아재맹수; ” (흑백요리사2 임성근 미공개클립) 14 17:33 1,323
2945348 이슈 팥호빵 반갈죽하고 마시멜로 녹여넣어서 먹으면 할렐야루됨 4 17:33 827
2945347 유머 AI 목소리 재능충 같은 비투비 임현식ㅋㅋㅋㅋ 2 17:31 361
2945346 기사/뉴스 "남자들은 원래 다 이래"…월급 적다던 남편, 3년 동안 성과급 숨겼다 12 17:31 1,326
2945345 기사/뉴스 대전 아파트 화재로 형제 숨져…동생은 집안, 형은 입구서 발견(종합2보) 6 17:29 2,096
2945344 이슈 피자스쿨 잘들으세요 당장 이 디자인 그대로 스티커 제작해서 피자 주문 시 한장씩 제공하세요 20 17:29 3,665
2945343 이슈 너희 임성근 셰프 안경알 없다는거 언제 알았냐 28 17:29 2,164
2945342 유머 365일내내 사랑한다는 팬에게 답장하는 일본성우.jpg 5 17:29 627
2945341 유머 일본에서 맛본 민영화 8 17:29 1,245
2945340 정보 YTN 뉴스의 겨울 전통.jpg 4 17:28 1,343
2945339 이슈 콩콩팡팡에 나왔던 멕시코 곱창타코집 현재근황 8 17:28 3,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