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051012
6월 30일 본회의서 출석 의원 과반 찬성 시 확정
이단비 시의원, SNS서 시민과 설전하며 학벌 비하
윤리특위, '공개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안받아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다 학력을 비하하는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단비(37) 국민의힘 인천시의원에 대해 시의회가 경고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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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7일 이 시의원을 대상으로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지방자치법상 징계 종류는 공개회의에서 경고, 공개회의에서 사과, 30일 이내 출석 정지, 제명(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 등으로 구성된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SNS에서 한 누리꾼이 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개혁신당 대선 후보이던 이 의원을 두고 “이준석이 학벌은 높은지 몰라도 결국 시험을 남들보다 잘 본 사람이라는 뜻”이라며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테스트다. 그럼 이준석의 민주주의 시험장의 시험 성적은?”이라고 글을 올리자 “넌 학벌도 안 좋지? ㅋㅋ”라는 답글을 달았다.
그는 해당 누리꾼과 서로 답글을 다는 과정에서 “너 같은 백수랑 놀아주기 힘드네 ㅋㅋ 범죄자끼리 잘들 놀아 ㅋ”, “결국 논리로는 못 이기는 해충 ㅋㅋ”, “응 너도 제발 잘 먹고 잘살고 세금 좀 내”, “괜찮아 이죄명 임기 1년이나 가겠니”, “그래 가족이 있구나 소름돋네 가족 있는데 그렇게 사는구나”라는 등 발언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의원은 지난 7일 “수준 낮은 언행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해당 누리꾼에게 사과했지만 인천시의회 누리집 자유게시판에는 제명을 촉구하는 글이 1600개 이상 올라오기도 했다.
이후 윤리특위는 지난 20일 윤리심사자문위로부터 이 의원에 대한 ‘공개 사과와 30일 이내 출석정지’ 징계를 제안받았다. 또 인천시의회 의원 14명은 이 의원의 징계요구서를 시의회 의사담당관실에 제출했다.
오는 30일 본회의 표결에 상정되는 이 의원 징계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