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강화도서 쌀·성경 살포 시도 미국인 6명…"선교 목적이었다"
11,290 38
2025.06.27 17:31
11,290 3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51290

 

접경지역 내 대북 전단 살포 시도를 막기 위해 인천 강화도 일대에 경찰이 배치된 가운데 18일 강화도 초지대교에서 경찰이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접경지역 내 대북 전단 살포 시도를 막기 위해 인천 강화도 일대에 경찰이 배치된 가운데 18일 강화도 초지대교에서 경찰이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강화도에서 쌀과 성경이 든 페트병을 북쪽으로 살포하려다 적발된 미국인들이 “선교 활동 차원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이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20~50대 미국인 6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1시6분쯤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망월돈대에서 쌀, 1달러 지폐, 성경, USB 등이 담긴 페트병 1300여 개를 바다에 띄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강화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위험 구역으로 설정됐으며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발효 중이다.

A씨 등의 범행은 인근 군부대 초병이 해안을 감시하던 중 발각됐다. A씨 등은 모두 미국 여권을 소지한 남성으로 2∼3개월 전에 국내로 입국했다고 한다. 경찰이 통역관을 배정해 범행 동기를 조사한 결과 이들은 “선교 목적으로 북에 성경 등을 보내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교 단체 소속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인천경찰청은 강화서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북전단 살포금지 관련법 개정촉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진보당 소속 의원들이 대북전단 살포금지 관련법 개정촉
대북전단 살포금지 관련법 개정촉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진보당 소속 의원들이 대북전단 살포금지 관련법 개정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18 ond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외국인이 선교 목적으로 북한에 성경을 살포하려던 행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0년 6월 에릭 폴리 목사가 이끈 선교단체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성경책이 담긴 풍선 4개를 북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당시 에릭 폴리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풍선을 띄우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북한에 성경을 보내기 위한 것”이라며 “대북 전단 살포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들이 알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대북 전단 살포 대응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공공안전부장을 총괄팀장으로 해 안보, 경비, 정보, 범죄예방, 교통 등 관련 기능을 포함한 TF팀을 구성했다. 이날 열린 첫 TF 회의에선 차량 검문검색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유관기관 공조를 더 강화해 전단 살포 시도를 원천 차단하고, 위법행위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37 12.26 21,1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9,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1,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0,8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1,7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744 이슈 최근 팬직캠 조회수 100만 넘은 어느 여돌의 레전드 솔로무대 01:54 10
2945743 기사/뉴스 2025 과학계 결산...하늘에서 몸속, 그리고 일상까지 01:46 162
2945742 유머 학교 숙제 : (부모님을) 은밀하게 칭찬한 말 / 그 때 부모님 반응 8 01:44 757
2945741 유머 무식이 나를 살렷다 3 01:43 474
2945740 이슈 조여정 샐러드를 맛본 안성재 반응 11 01:40 2,169
2945739 기사/뉴스 ‘영상 10도’가 혹한인 대만... 기습 한파에 응급환자 속출 16 01:37 1,052
2945738 유머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마늘을 빼먹은 여경래 셰프 12 01:34 1,967
2945737 이슈 버블경제때 나왔다는 전대물 우주형사 갸반 01:33 294
2945736 이슈 스타트렉에 나온 외계 음식.jpg 38 01:23 2,628
2945735 이슈 배우 허성태가 일반인 시절 오디션에서 보여준 연기 01:22 940
2945734 유머 의외로 좀 있다는 귤 취향 42 01:15 3,042
2945733 정보 루머) 어벤저스 시크릿 워즈 주역들 5 01:15 1,172
2945732 이슈 요즘 연어 에서 기생충 걱정이 사라진 이유 19 01:14 3,383
2945731 유머 아이돌팬으로서 그룹에 이런 멤버 있으면 정말 좋을 거 같은 아이돌... 20 01:11 3,210
2945730 이슈 할아버지와 진짜 많이 닮은 엔하이픈 제이 4 01:10 1,254
2945729 이슈 현실적인 마른비만 체형 50 01:09 5,820
2945728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원지안이 너무 귀여워서 끌어안고 난리난 박서준 1 01:07 983
2945727 이슈 ✨️ 오늘은 2025년의 마지막 일요일 ✨️ 7 01:05 495
2945726 이슈 [해리포터] 원작 속 도비 귀여운 에피소드들.gif 23 01:03 1,555
2945725 이슈 심장 판막에서 뛰고있는 혈전.gif 21 01:02 4,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