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담배업체, 유해성 규제에 비용부담↑…‘가격 인상 카드’ 꺼낼까
7,866 22
2025.06.27 17:30
7,866 22

https://www.insigh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7241

 

세수 확보 위한 담뱃세 인상 가능성 고개

27일 여의도 일대 심어진 가로수 주변으로 담뱃갑과 담배꽁초가 널려 있다. <김경애>
27일 여의도 일대 심어진 가로수 주변으로 담뱃갑과 담배꽁초가 널려 있다. <김경애>

[인사이트코리아 = 김경애 기자] 담배 유해성 규제를 4개월여 앞두고 담배업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담배유해성관리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 담배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담배유해성관리법이 본격 시행되면 한국필립모리스, JTI코리아, BAT로스만스, KT&G 등 국내에서 담배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은 3개월 내로 판매 중인 담배의 유해성분 함유량 검사를 외부 검사기관에 의뢰해야 한다. 검사 결과로 얻어진 유해성분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유해성이 비교되는 데 따른 이미지 훼손은 물론 기업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적지 않게 늘어나는 셈이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가 경제 위기로 인한 세수 결손을 우려하고 있어 담뱃세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담배가 유독 세수 기여가 높은 품목이다보니 말 그대로 담뱃값 인상 가능성이 슬슬 피어오르는 상황이다.

담배업체들은 유해성분 함유량 공개 범위와 방식에 대해 오래전부터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수치가 공개되면 제품 간 직접 비교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흡연자들은 상대적으로 ’덜 해로운 담배’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금연단체가 ’유해성을 알면서도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할 우려도 있다.

국내 흡연율이 해마다 감소하는 가운데 제품 이동에 따른 시장 점유율 하락, 이미지 하락, 소송비용 등이 경영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유해성분 함유량 검사 의무에 따른 고정비용 부담도 더해진다. 검사 의뢰 비용과 관련 인건비, 시스템 구축 비용 등이다. 업체들이 이러한 비용 부담을 담뱃값에 반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담배사업법 제11조에 따르면 담배 가격은 담배업체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정한 가격에서 세금 비중이 상당하다. 담배 한 갑 4500원 중 73.7%인 3318원이 담뱃세다. 담뱃세는 담배소비세, 개별소비세, 지방교육세,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부가가치세, 폐기물부담금 등으로 구성된다. 사실상 정부의 주요 세수원이다.

담뱃세가 인상되면 담뱃값도 오른다. 2015년 박근혜 정부가 담뱃세를 올리자 담배업체들은 세금 부담 증가를 이유로 담배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담뱃세 인상 시기가 2005년과 2015년 10년 주기로 이뤄진 만큼 올해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새 정부는 담뱃세 인상에 대해 아직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관계부처 차원에서 담뱃세 인상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담배업체들도 자체 인상 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담배유해성관리법을 포함해 정부가 시행하는 모든 법안에 협조하며 이행할 예정”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담배유해성관리법의 실효성을 두고 일각에선 부정적인 반응들을 내보이고 있다. 당초 금연 효과를 기대하고 이 법을 제정했으나 제품 간 단순 이동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성규 대한금연학회 총무이사는 ”담배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만 알려주면 되는 게 아니냐는 식으로 법에 접근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단순 제품 간 이동만 발생해 법의 취지인 금연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일회성 인상이 아닌 담뱃세 인상으로 금연 유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연 선진국인 호주, 캐나다 등과 마찬가지로 금연을 유도할 수 있는 목표 금액을 정해놓고 지속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461 02.03 77,1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43,6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17,9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43,8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20,2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7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3,1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7,0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6,1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8,3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5525 기사/뉴스 PC를 대신 조작하는 AI…네·카·당 '사용 금지령' 07:16 40
2985524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된_ "Russian Roulette" 07:12 40
2985523 유머 이분들 연기력을 이렇게 쓰네 07:09 227
2985522 이슈 실시간 오메가 하우스 행사에서 박보검-조지 클루니 06:57 717
2985521 유머 진짜 당황스러운 쿠팡플레이 근황. 이대로 가면 7 06:07 3,257
2985520 팁/유용/추천 원덬이 ㄹㅇ 보장하는 "3초" 안에 효과보는 스트레스 관리법!!! (출처: 스탠퍼트 대학교 교수) 6 05:54 1,895
2985519 기사/뉴스 한국 과학자들, 출혈을 즉시 멈추는 생명 구호 스프레이 개발 11 05:28 1,821
2985518 이슈 올림픽 첫 자력진출 컬링 믹스더블팀 첫승🇰🇷 24 05:10 2,150
2985517 이슈 실시간 박보검 밀라노 오메가 하우스 오프닝 나잇 파티 포토콜 12 05:09 2,003
2985516 유머 유튜브에서 반응 터진 강남 & 기안84 노래 커버 영상 11 05:05 2,076
2985515 정치 "내가 추천"·"인사 기준 없나"…민주당, 합당 이어 인선두고 충돌 15 04:45 540
2985514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45편 2 04:44 276
2985513 이슈 '오메가버스'란 설정을 만들어낸 팬덤 42 04:40 3,996
2985512 이슈 논란되고 있는 대학병원 간호사 시급.jpg 24 04:32 3,900
2985511 유머 하이큐 애니보고 배구에 빠졌다는 남돌.jpg 2 04:27 1,309
2985510 기사/뉴스 밀양시 공무원 부부의 신나는 유럽출장이 공중파 뉴스에 나옴 45 03:49 6,013
2985509 기사/뉴스 모텔 퇴실 시간 됐는데 안 나가는 20대 여성 손님, 방 가보니… 8 03:48 5,444
2985508 이슈 놀랍도록 살빠졌다는 신동 마운자로 사용 전/후 비교..jpg 43 03:20 9,353
2985507 기사/뉴스 '성유리 남편' 안성현, 코인사기 무죄 NO? 검찰이 상고장 제출해 대법원 간다 10 03:13 1,447
2985506 유머 이탈리아 말투로 짖는 허스키 15 03:03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