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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이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하며 ‘10만 무안’ 실현과 지방소멸 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무안군에 따르면 군의 인구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져 2025년 5월 말 기준 인구가 9만3천809명을 기록해 연초 대비 인구가 1천122명이 늘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천391명 늘어 인구 증가율 2.65%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 전국 26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13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무안군은 ‘10만 인구 조기 달성’을 목표로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강화하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전담부서인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총 4천540억원을 투입해 111개 인구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청년·일자리 중심 경쟁력 강화 ▲가족친화 환경 조성 ▲정주 여건 개선 ▲인구위기 대응 기반 강화 등 4개 중점 분야로 나뉜다.
무안군은 출산부터 양육, 교육까지 아우르는 지원을 통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출생축하금으로 첫째 15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1천만원, 넷째 이상은 2천만원을 차등 지급하며, 출생기본수당으로 만 18세까지 매월 20만원씩 총 4천32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첫만남 이용권, 무상급식, 교복비, 각종 보육·교육비 등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무안군은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주말·공휴일에도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200% 이하로 확대하고, 영아 돌봄수당을 신설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창업 지원도 강화됐다. 화합물반도체센터 구축, 도자복합산업특구 지정, K푸드 융복합산업단지 추진 등 신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하며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무안군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청년센터 2곳을 운영하며 청년 도전지원사업, 취업합격 패키지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 2개 고속도로, 개통 예정 KTX, 전남도청과 국립대 등 우수한 교통·교육 인프라와 신도시 개발을 기반으로 인구 유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앞으로 ‘무안시’ 전환도 추진해 서남권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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