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13615?sid=100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검찰 조작 기소 진상 규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단장 한준호 의원, 부단장 김용민·최기상 의원으로 구성됐다고 27일 밝혔다. 정치검찰 TF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없다”는 취지의 한 언론 인터뷰를 계기로 발족됐다.
이날 오전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TF 설치가 보고됐다”며 “단장 한준호, 공동부단장 김용민·최기상, 위원에 이건태·김기표·박선원·양부남 의원이 함께 활동한다”고 했다. 위원 중 이건태 의원이 TF의 대변인을 맡아 활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조작된 프레임 이용한 기소를 방지하고 적시 대응 강화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고 했다.
검찰 수사를 피해 3년째 해외 도피 중인 배 회장은 지난 24일 SBS 인터뷰에서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해 “이재명 (당시) 지사님과 경기도하고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한 바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직무대행은 “대북송금 의혹으로 검찰 수사 받다 해외 도피한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전혀 무관한 일이라 밝혔다”며 “이 증언은 정치검찰이 있지도 않은 죄를 조작해 수년간 이 대통령을 괴롭혀왔단 방증이며, 결국 진실 밝혀지게 돼있다”라고 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국민을 기망하고 사법정의를 농락한 정치검찰 대북송금 조작 의혹 사건을 철저히 재수사해야 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