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2천만 명이 의료용 마약 투여…'범정부 마약 싱크탱크' 추진
6,786 1
2025.06.26 17:20
6,786 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753532

 

https://tv.naver.com/v/79152705

 

[앵커]

오늘(26일)은 세계 마약 퇴치의 날입니다.

우리나라는 한때 ‘마약 청정국’으로 불렸던 사실이 무색하게 마약 문제, 특히 의료용 마약의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데요.

정부가 이를 바로잡기 위해 관련 제도 개선과 범정부 기관 설립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문형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의료용 마약을 처방받은 우리나라 국민은 10명 중 4명.

2020년 1,748만 명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 2천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

상당수가 수면내시경 때 쓰이는 프로포폴과 미다졸람을 처방받았지만, 문제는 오남용입니다.

실제 마약류 취급 의료기관에서 오남용과 같은 위법 사항이 적발된 곳은 전체의 43%에 달합니다.

<오유경/식품의약품안전처장> "펜타닐에 대한 처방전 이력 확인 제도를 도입했고, 올해 2월부터 프로포폴에 대한 의료진의 셀프 처방을 금지하는 법을 시행하고…"

정부는 오남용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 마약류 관리자 지정제'를 시행 중입니다.

다만 '처방의사 4명 이상'이라는 관리자 지정 기준은 50년째 그대로입니다.

의료용 마약 취급 의사가 3명 이하라면 마약류 관리자가 없어도 되는 셈입니다.

정부가 이 기준을 의사 수에서 처방량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 의료기관에서의 연간 처방량이 일정 수준을 넘는다면, 관리자를 의무로 두게 할 걸로 보입니다.

<김정훈/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교수> "중독성 약물, 중독성 물질에 대한 분석과 모니터링을 고도화하고, 임상 중독 치료 및 재활 기법을 개발하는 것을 확충해야…"

정부는 ‘범정부 마약 싱크탱크’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부처별로 흩어졌던 관련 업무를 한 곳의 전문기관으로 몰아, 오남용과 공급망 관리, 맞춤형 재활기술 개발 등의 역할을 할 걸로 전망됩니다.

한때 ‘마약 청정국’으로 불렸던 우리나라가 잃어버린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00 12.26 11,3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4,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2,3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5,0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916 이슈 과거 일본에서 목격된 취객들 1 03:32 210
2944915 이슈 코끼리 아저씨 귀찮게 하다가 발로 차이는 벌꿀오소리 7 03:24 344
2944914 이슈 최강록: 좀 더 만들걸...... 1 03:19 679
2944913 정보 강아지와 고양이의 우유 먹을 때 차이점 5 03:18 327
2944912 기사/뉴스 주호민 "유튜버 뻑가 신상 특정"…민사소송 예고 3 03:13 641
2944911 유머 청주한테 까불면 안되는 이유 3 03:11 597
2944910 이슈 존나 큰 사슴이라는 엘크는 얼마나 클까? 11 03:04 1,035
2944909 이슈 모범택시3 11화에 나온 빌런의 방 4 02:58 1,322
2944908 이슈 늑대 무리에게 gps를 달고 추적한 결과 8 02:55 1,326
2944907 이슈 임시완이 부르는 호텔델루나 ost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02:51 77
2944906 이슈 회사 팔리자 해고 대신 '6억씩' 보너스…잭팟 美기업의 직원사랑 5 02:42 881
2944905 유머 이수지 조정석 두 세계관 통합 4 02:40 635
2944904 이슈 흑백 손종원 셰프의 변태적일 정도로 섬세한 미적 감각 24 02:39 2,834
2944903 이슈 결국 업로드 5일만에 조회수 천만 넘겨버린 핑계고 7 02:37 1,284
2944902 이슈 역대급 MZ 등장했다는 회사 29 02:37 3,264
2944901 이슈 혹시나 헤어질까봐 여친한테 결제 시키는게 ㅈㄴ웃기다 기상천외.twt 7 02:34 1,868
2944900 이슈 와미쳤다 너네 엄마해달이 사냥갈때 수영못하는아기해달 어캐하는줄알아? 16 02:29 1,939
2944899 이슈 사람마다 확 갈린다는 이맘때쯤 드는 감정.jpg 113 02:28 6,350
2944898 정보 휴대용 에스프레소 머신 14 02:27 1,495
2944897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케이 “마음을 전하면” 02:21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