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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가 입수한 이들 세력의 ‘역사교과서 제작 문건’을 보면, 일본 제국주의를 미화한 해당 교과서는 ‘교육부 검정’ 심사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공교육 현장에서 우리 역사를 수십년 전 군사독재 시절로 되돌리려 했던 이 계획엔 누가 참여를 했을까요? 문제의 역사교과서 필진 중엔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소속 교사들이 등장합니다. 대한교조는 리박스쿨과 협력관계에 있던 극우 성향의 교원단체입니다. 당시 대한교조 위원장을 지낸 조윤희 교사도 필진 중 1명이었습니다.
윤석열 충암고 동문도 역사교과서 필진 합류… ‘외부 세력’ 개입 의심
또 다른 필진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충암고 동문인 김낙년 동국대 명예교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재 공공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교과서 초안을 집필하면서 편향된 역사관을 여지 없이 드러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가 돈을 벌기 위해 매춘을 했다는 식의 내용과 함께 일제가 조선인을 전쟁에 동원하면서 참정권 등 혜택을 주려했다는 식민사관을 곳곳에 담았습니다. 우리 역사를 부정하고 일제를 미화하는 교과서를 집필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배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