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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1000큐비트 양자컴·100km 양자통신 개발…8년 6454억 투입 '양자 플래그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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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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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33025?cds=news_media_pc&type=editn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 개발 사업도 확정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자가 2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자가 2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한국 양자과학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주도 사업인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가 확정됐다. 정부는 올해부터 2032년까지 8년간 총 6454억원을 투입해 초전도·중성원자 기반의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와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핵심 과제인 오류정정 기술이 구현된 초전도 양자프로세서(QPU) 개발에 도전한다. 다만 당초 약 1조원 규모로 추진됐던 예산이 6454억원으로 쪼그라들면서 과학계에서는 아쉬운 목소리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 주재로 '2025년 제5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예타 면제사업인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적정성 검토 결과와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 개발사업 등 2024년 제3차 7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타 결과를 확정했다.

(중략)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양자컴퓨터뿐 아니라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각 분야별로 선도국 수준의 양자기술 도약과 산업화 역량 조기 확보를 위해 도전적 과제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필요성과 시급성을 인정받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예타가 면제됐다. 이번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 올해부터 2032년까지 8년간 6454억원 투자가 확정되며 즉시 사업 집행에 착수하게 된다.

총사업비 6454억원 중 국비는 6213억원이다. 2030년부터 2032년까지 계획된 2851억원 규모의 사업 2단계는 원안대로 인용됐고 올해부터 2029년까지 계획된 3604억원 규모 사업 1단계 성과를 토대로 지원 방식, 범위, 사업비 규모 등을 재산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업이 종료되는 2032년까지 초전도 회로나 중성원자를 기반으로 한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개발·구축하고 양자중계기를 개발해 100km 거리에서 양자 통신망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양자센싱 분야에서는 국방·첨단산업 혁신을 선도할 양자센서 융복합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자컴퓨터의 해결 과제는 주변 환경에 민감한 큐비트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정정하는 기술을 마련하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큐비트 오류정정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사업에서는 오류정정 기술이 구현된 초전도 회로 기반 QPU 개발에 도전한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11월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7개 사업 시행도 확정됐다.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개발 사업은 분광 수소 유동 환원로 기반으로 30만톤급 수소환원제철을 실증하는 사업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3088억원을 포함해 총 8146억원이 투입된다. 분광 수소 유동환원 제철 기술은 철광석과 코크스(환원제)를 고로에 투입하는 대신 가루 형태의 분철광석과 수소를 유동환원로에 투입하는 제철 기술이다.

수소환원제철 공정은 기존 고로 공정 대비 탄소 배출량을 95% 이상 감축할 수 있어 전세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 사업이 완료되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에 따라 2050년까지 고로 제철 공정 전체를 수소환원제철 공정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나머지 6개 사업은 각 부처에서 파편적으로 추진하는 소규모·단기 사업을 통합하고 재기호기하는 '고유임무 계속사업 예타 제도'를 도입에 따라 시행이 확정됐다.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미디어 산업을 혁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미디어 이노베이션 기술개발 사업'과 재난안전 문제 해결과 미래 대응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재난 및 안전관리 연구개발사업', 반도체 첨단산업 생태계를 지원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반도체 산업기술개발사업'이 시행된다.

이 밖에도 대기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클린 에어(CLEAN AIR) 기술개발사업', 수재해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기후변화 적응 수재해 관리 기술개발사업', 건설공정 사고 예빵과 노후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한 '건설 전주기 안전혁신 기술개발' 사업도 계속사업으로 시행된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신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 탄소중립 산업전환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등 우리 사회의 주요 문제를 관통하는 핵심 사업들의 추진이 확정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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