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尹체포불발’에 평온했던 내란특검 “예상됐던 일”
9,074 6
2025.06.26 11:41
9,074 6

26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조 특검과 특검팀 관계자들은 전날 저녁 서울중앙지법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기각한 이후 곧바로 ‘플랜 B’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내란 특검 내부에서는 체포영장의 발부·기각 가능성을 반반 정도로 예상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응하겠다는 입장을 사전에 밝힌 만큼, 법원이 이를 감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는 것이다. 조 특검은 평소처럼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예정된 절차를 밟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법원은 기각 사유에 “피의자가 특검 출석요구가 있을 경우 이에 응할 것을 밝히고 있다”고 명시했다. 내란 특검 관계자는 “영장청구 단계에서부터 사실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던 결과”라며 “특검팀 내부에서도 놀랄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내란 특검은 애초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든 특검 조사실에 앉히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 자체보다는 조사 협조를 통해 진술을 끌어내는 게 중요했다는 것이다. 전날 특검이 법원의 기각 결정 직후 곧바로 “즉시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및 변호인에게 오는 28일 오전 9시 출석을 요구하는 공지를 했다”며 “출석 요구에 불응 시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대응 시나리오의 일환이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특검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 본인도 대외적으로 출석에 응하겠다고 한 만큼 필요하면 계속해서 소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제는 특검이 조사하는 데 대해선 이견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28일 출석하라는 요구에 응하겠다면서도 특검의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다. 특검이 서면을 통한 정식 출석요구서를 발송하지 않고 문자·이메일을 통해 소환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인권보호수사규칙에 따른 비공개 출석도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특검은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고지하고 있으며 법률대리인단은 구체적인 조사 장소, 담당 검사가 누구인지조차 정식으로 통보받지 못한 상태”라고 반발했다. 또 “앞으로는 문자메시지나 이메일과 같이 원칙적이지 않은 방식이 아닌 정식 서면으로 피의사실의 요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내란 특검은 절차 위반 소지가 없다고 반박했다. 특검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뿐 아니라 변호인에게도 서면을 문자와 이메일 등으로 보냈다”며 “검찰사건사무규칙에 따르면 필요한 경우 전화나 문자 메시지로도 출석 요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주말인 28일 소환한 데 대해서는 경호 문제와 주민 불편과 교통 체증 가능성 등을 감안했다는 입장이다. 수사 기간이 최대 150일(준비기간 20일 제외)로 제한된 점도 고려했다. 특검 관계자는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수사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구자창 기자(critic@kmib.co.kr)박성영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78576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리얼베리어🩵 수분장벽✨ 워터리 히알 세럼 체험단 30인 모집 240 00:05 4,4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83,9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48,4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8,8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54,1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2,6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6,3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8,9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4 20.05.17 8,673,0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1,2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1,9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2671 정치 이 대통령 국정지지도 67%…취임 후 최고치와 동률[한국갤럽] 7 10:40 213
12670 정치 [속보]이 대통령 “살지도 않으면서 오래 투자한 집 양도세 감면은 ‘주택투기 권장정책’” 23 10:23 1,026
12669 정치 끝까지 숨긴 장동혁 만난 '뒷모습', 미 국무부가 공개... 차관보 아니었다 14 09:25 1,444
12668 정치 서울시장 후보 확정 후 첫 여론조사… 정원오 45.6%, 오세훈 35.4% 31 09:16 907
12667 정치 ‘불법 사채’ 범죄 수익, 이제 피해자에게 돌려준다 19 03:30 2,448
12666 정치 전북에 돌아다닌다는 정청래 사퇴버스ㅋㅋㅋㅋㅋ 16 00:11 2,710
12665 정치 정청래가 일본뉴스에 많이 나와서 생긴 일 9 04.23 1,806
12664 정치 성추행의원이 선거도 나오고 답변도 뻔뻔하다 3 04.23 1,656
12663 정치 與, 인천 보궐선거 퍼즐 완성…계양을 김남준·연수갑 송영길(종합) 11 04.23 601
12662 정치 국힘 김민수, "곱게 크신 영감님들이 사사건건 당대표 발목" 2 04.23 681
12661 정치 정청래 가불기에 걸리게 만든 라인업 .jpg 21 04.23 2,056
12660 정치 [단독|팩트체크] "외교 관례" 장동혁 대표가 만난 '뒷모습' 인물, 미 국무부에 확인해보니 15 04.23 1,221
12659 정치 한국개신교는 미국 개신교가 그 뿌리인 게 맞다 2 04.23 615
12658 정치 본인 별명을 증명하는 사람 1 04.23 423
12657 정치 늑구 vs 장동혁 12 04.23 1,169
12656 정치 [속보] 민주당, 인천 보궐 전략공천 발표…계양을 김남준·연수갑 송영길 69 04.23 2,075
12655 정치 장동혁 "이재명·정동영·안규백·이종석 '안보 4적'…간첩 안 잡는 정권" 33 04.23 855
12654 정치 [속보] 주호영, 대구시장 불출마 14 04.23 2,319
12653 정치 [그래픽] 역대 한국 정부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상황 4 04.23 639
12652 정치 집권여당 슬로건이 맞나 싶은 더불어민주당 슬로건 525 04.23 46,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