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ㄱ씨를 서울 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9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거에 척결’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닷새 뒤(14일)로 예정된 이동호씨의 예식 일정, 예식 장소 지도 사진과 함께 “진입차량 번호 딸 수 있겠군” 등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글이 올라온 에스엔에스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고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11일 ㄱ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ㄱ씨는 ‘관련 내용이 많이 올라오는 커뮤니티라 나도 올린 것’이라고 진술하며 실제 실행 의사는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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