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경찰서는 30대 남성 박 모 씨를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법원은 전날인 23일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30분쯤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 씨는 ENA·SBS Plus '나는 솔로'와 스핀오프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등에 출연했다. 제작사 측은 박 씨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나는 솔로' 출연자가 범죄에 연루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나는 솔로' 10기 정숙도 폭행 사건으로 재판을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박경모 판사)은 지난 12일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최 모 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최 씨는 '나는 솔로'뿐만 아니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방송인으로서의 행보를 밟은 바 있다.
최 씨는 지난해 10월 3일 대구의 한 길거리에서 남성 피해자의 왼쪽 얼굴을 6차례 때린 뒤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리기도 했다. 또 행인들 앞에서 피해자에게 'O아치'라는 취지로 말해 모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피해자가 택시의 앞문을 열고 타려던 중 술에 취한 최 씨 일행이 같은 택시의 뒷문을 열며 말다툼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최 씨에게 다음 차량을 탑승할 것을 요구하자 최 씨가 다짜고짜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최 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최 씨는 "범행을 인정한다"면서도 "음성이 녹음돼 있지는 않지만 피해자가 먼저 성적으로 말했다. 억울하다"며 참작을 요청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213/0001343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