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드름 아니었다”…은밀한 부위에 자꾸 나는 '이 병'
15,390 31
2025.06.26 10:18
15,390 31
겨드랑이나 엉덩이에 자꾸 종기가 나면 ‘화농성 한선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면역 체계와 관련된 화농성 한선염은 주로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사춘기 때부터 발병하며 평생 치료받고 관리해야 하는 난치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2만명 가까운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매해 급증세다.
 

화농성 한선염 전문가 김훈수 부산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25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희귀병인 만큼 잘 알려지지 않아 단순 여드름이나 종기로 오인돼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병변만 제거하면 된다고 생각해 항문외과나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병을 키우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피부과 전문의로부터의 적절한 치료와 질환 관리가 중요시되는 이유다. 
 

―화농성 한선염은 매우 생소한 질환이다. 종기, 여드름과의 구분법은.
“곪아있는 병변을 종기라고 하고, 종기와 같은 염증이 만성으로 반복되는 것을 화농성 한선염이라고 한다. 화농성 한선염은 겨드랑이나 항문 주위, 엉덩이 등 특수한 부위에 생기기 때문에 얼굴이나 목, 등 위주로 생기는 여드름과 차이가 있다. 또 여드름보다 더 증상이 심하고 깊게 생기며 오랫동안 유지되는 게 특징이다.”
 
―대개 10대 때부터 발병한다고 들었다. 이유는.
“피지가 발달하는 시기가 사춘기다. 그래서 어릴 때는 피지 분비가 없고 모공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이 병이 드러나지 않는데, 사춘기 때 2차 성징을 거치면서 호르몬 변화로 인해 피지 분비가 늘어나고 화농성 한선염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40~50대 때부터는 그 피지의 활동성이 줄면서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꼭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하나.
“종기라고 하면 항문외과나 산부인과, 비뇨기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곪아있는 부분을 미용적으로 제거하기 위함인데, 절개나 침습적인 시술만으론 한계가 있다. 수술로 병변을 걷어낸다고 해도 결국 또 재발하기 때문이다. 이 병의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고 수술 전 관리와 수술 후의 재발을 막기 위한 약물치료 등은 피부과 전문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특히 최근엔 좋은 생물학적제제도 개발돼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같이 해나가면 효과가 좋다.”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화농성 한선염은 수백 개 내지는 수천 개 모공에서 하나씩 반복적으로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한 곳을 치료한다고 해도 또 다른 모공에서 생길 수 있다. 그런 패턴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 대개 병변을 들어내고 안을 들여다보면 다른 여드름이나 단순 종기와 달리 토끼굴처럼 깊고 굵게 파여있는 경우가 많다. 여러 개의 병변이 아래쪽에서 연결돼서 위에는 구멍인데 밑에는 깊은 굴이 형성돼 구멍도 안 막히고 계속 물이 나오는 구조다. 이 굴 부분까지 제거해야 하는 게 핵심이다. 또 약물치료로 가능한 부분은 수술하지 않고 관리하고, 약물치료로 되지 않는 부분은 수술한다든지 등 병변을 골라내는 작업도 매우 중요하다.”
 
―화농성 한선염에 대한 정부 지원이 있나.
“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에 대해 정부가 치료비 감면을 해주는 ‘산정 특례 제도’가 있다.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최소 3개월 이상 치료를 했는데도 재발하는 만성화된 경우, 한쪽만이 아닌 두 군데 이상의 병변이 있는 경우 등의 기준이 있다. 이 산정 특례 대상자가 되기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이 필수다. 종기가 여기저기 계속 발병한다면, 상담부터 받을 것을 권유한다.”

https://naver.me/G8hd8bxt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641 01.01 109,0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7,1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7,0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4,6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375 기사/뉴스 [속보] 이 대통령 "서해 구조물, 옮기게 될 것‥공동수역에 선 긋기로" 5 14:07 157
2955374 이슈 짱구 아빠 신형만의 라볶이 먹기 1 14:07 79
2955373 이슈 CES에서 전시 중인 삼성 ai 가전들 2 14:04 519
2955372 기사/뉴스 삼성전자 24만원·하이닉스 112만원...믿기 힘든 목표가 나왔다 15 14:04 689
2955371 정치 [속보]이 대통령 "서해구조물 문제, 공동수역 중간 선긋기 실무협의키로" 5 14:03 412
2955370 유머 음식으로 알아보는 질서 중립 혼돈 1 14:01 439
2955369 이슈 최근 두세 달 사이에 세계적으로 벼락스타 된 두 사람 13 14:01 1,616
2955368 기사/뉴스 中 판다 광주 우치동물원 오나?…“대나무 공급 용이” 21 13:59 644
2955367 이슈 오사카의 노른자라면 13:58 413
2955366 이슈 현대차 주가 근황.jpg 10 13:58 1,439
2955365 이슈 서바이벌을 관통하는 여경래 셰프의 명언 7 13:57 1,184
2955364 기사/뉴스 “국가가 만들고 강제한 ‘노인 무임 수송’, 부담도 국가가” 8 13:56 364
2955363 정치 [속보] 李 대통령 "쿠팡 유출 직원이 중국인…어쩌라고요?" 84 13:56 1,938
2955362 이슈 마블이 그린 동양의 신수 14 13:55 1,610
2955361 이슈 거짓말이 너무 당당해서 웃긴 한준호 영상 8 13:53 978
2955360 유머 창문으로 할부지 소환하는데 성공한 루이바오🐼💜🩷 10 13:53 938
2955359 기사/뉴스 [단독] '열일 행보' 김범, 쇼트폼 첫 도전…'회귀했더니 SSS급 의사' 주연 8 13:52 993
2955358 이슈 이번 주 금요일 공개되는 제로베이스원 마지막 앨범 첫곡 ‘𝑹𝒖𝒏𝒏𝒊𝒏𝒈 𝒕𝒐 𝑭𝒖𝒕𝒖𝒓𝒆’ 4 13:50 282
2955357 유머 ??? : 누나 이거 해줘 9 13:49 1,462
2955356 유머 결승ㅅㅍ)스포만 없었으면 심장 터졌을 거 같은 흑백 마지막 장면 30 13:47 4,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