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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이종배 위원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김현 간사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는 오후 5시 속개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후보자 자료 미제출을 이유로 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종배 위원장에게 오후 8시 반 속개를 요청했다. 2025.6.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파행 끝에 종료된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이 도망쳐 기권승을 거뒀다'고 주장하자 국민의힘은 '오히려 김 후보자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도망갔다"며 발끈했다.
민주당 측 청문위원인 박균택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24~25일 이틀 일정의 인사청문회가 밤 12시가 지나 자동 종료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야당이 과도하게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25일 오후 5시까지 달라'고 했다"며 "(김 후보자가) 의미 없는 자료지만 제출하려고 준비를 다했고 위원장(국민의힘 이종재)에게도 설명했는데 (국민의힘이) '비공식적으로 먼저 달라'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박 의원은 "청문회장으로 들어오면 자료를 주겠다고 하자 거부하고 기자회견하고 어떤 회합 장소에 모여 버텼다"며 "이는 자료 제출을 핑계로 청문회를 거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자료를 최종적으로 받으면 더 이상 공격할 거리가 없기에, 본인들이 패배하는 싸움이라는 것이 너무 명백해 졌기에 국민의힘이 도망간 청문회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 청문위원인 김희정 의원은 "저희는 청문회장 바로 옆 회의실에 있었다. 박균택 의원도 회의실 바로 옆 자료 준비방에서 저희가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며 "그런데도 그런 말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불쾌해했다.
김 의원은 "저희는 김 후보자에게 자료 준비를 위한 쉬는 시간을 주기 위해 정회한 것"이라며 "그런데 김 후보자는 정회 시간에 쉬기만 할 뿐 자료를 준비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료 제출 등으로 (재산형성 의혹을) 입증하지 않고 도망간 쪽은 김 후보자이고, 이를 비호한 건 여당 인사청문위원이다"며 박균택 의원의 '도망' 발언을 되받아쳤다.